“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
(2. 13. 2022.)
마가복음 10:21-22
다 중요하지만, 하나만 중요해질 때가 있다. 그것을 ‘핵심’이라고 한다. 고등학생이 잘생기고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가 핵심임을 부인할 수 없다. 대학 생활에 맛집과 연애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논외로 할 순 없다. 핵심이 미래를 연다.
부자 청년이 파이어족이 되어 예수님을 찾아왔다. 하나님 뜻을 행하며 열심히 사는 청년이었기에, 하나님이 물질도 주셨다고 생각했다. 영생을 얻는 길을 묻자, 예수님이 핵심을 건드리신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21) 청년의 핵심은 돈이었다. 그 말을 듣고 그는 떠나갔다. “근심하며 가니라”(22) 핵심을 포기하지 않으니, 다른 모든 것을 행하여도 영생이 주어지지 않았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길이 있다. 핵심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핵심이 무엇인가? 포기할 수 없는 한가지이다. 하나님 앞에서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 내 삶에 핵심은 아직 하나님이 아니다. 사람마다 다양하다. 건강, 삶의 편안함, 외모, 돈, 학력, 말투, 성격, 커리어, 자녀, 그 남자, 그 여자… 남들에겐 핵심이 아니지만, 내게는 포기할 수 없는 한가지가 될 때가 있다. 변죽 울리지 말고, 한방에 가라. 당신의 신앙의 병목현상은 핵심 회피에서 온다.
예수님은 인생의 핵심을 아시는 분이었다. 그게 죽음이다. 아무리 잘 살아도, 핵심을 건드리지 못하면 의미가 없음을 아셨다. 가장 핵심적인 곳에서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시고, 우리의 생명을 건지셨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누구신가? 핵심을 아시는 분이다. 죽음을 건드리신 그분이, 오늘도 나의 핵심을 건드리고 계신다.
왜 안 풀리는지 모르겠다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나님께 핵심을 알려달라고 말하라. 정 모르겠으면, 교회 옆사람에게 물어보라. 내 삶에 하나님을 가로막는 핵심이 뭐냐고. 솔직하게 말해도 안 때리겠다고 약속하면, 알려줄지도 모른다.
[1] 인생의 시기마다 핵심이 있습니다. 삶의 어느 순간 핵심을 잡기위해 노력했거나, 핵심을 놓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 마가복음 10장 21절을 읽어봅시다.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22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의 요구에 청년은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3-5]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무엇을 건드리셨습니까? 내가 신앙 안에서 지금 핵심적으로 붙들거나, 직면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자꾸 핵심으로 다가오신다는 것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