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적으로 옳은 것”
(1. 16. 2022.)
창세기 2:16-17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옳은 행동,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어느정도 안다. 하지만 인생의 결정은 선악으로 나누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사업을 할까 말까? 어떤 전공을 선택할까? 인생의 대부분 고민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 결정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성경은 삶의 의사결정에 더 수준 높은 차원을 소개한다. 삶에는 ‘관계적으로 옳은 것’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6-17) 선악과를 왜 먹지 말아야 하는가? 선악과가 썩어서? 맛이 없어서? 이유는 하나다. 하나님이 내게 먹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관계적으로 옳은 것이 생긴다.
세상적으로는 전혀 죄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하지 말라, 가지 말라 말씀하시는 분야가 있다. 그렇게 행동해야 할 의무도 이유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이 길만 걸으라고 마음 주실 때가 있다. 관계적으로 옳고, 관계적으로 틀린 것이 있다. 신앙인은 이 길을 걸어야 한다. 전공, 이직, 삶의 수준, 사치, 여가생활, 시간활용, 여행, 모든 것에 다 적용된다. 이게 뭐가 죄냐, 굳이 안해도 되는 일 아니냐고 말하지 말라. 면밀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라. 신앙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주님이 가라 하시는 그 길만을 걸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러 가셨다. 십자가를 피해야 하는가? 십자가를 져야 하는가? 세상에서는 옳고 틀린게 없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그 때 물으신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가복음 14:36) 관계 속에서 나의 원함은 죄가 되고, 그의 원함이 선이 된다. 예수님이 관계 속에서 옳은 길을 택하셨기에, 내게도 영생이 주어졌다.
자꾸 마음 속에서 “내 맘인데 누가 뭐라 그래!”라는 마음이 올라오거든, 싹을 자르라. 주변 사람들이 “그건 죄가 아니야 편하게 생각해”라고 말하거든, 다시 예수님을 생각하라. 신자는 세상의 옳고 그름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원하시는 길을 걷는 것이 옳은 길이다.
[1] 삶 속에는 선악으로만 결정할 수 없는 다양한 고민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고민 속에 결정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창세기 2장 16-17절을 읽어봅시다. 사람이 선악과를 먹지 말아야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신자들에게만 있는 또 다른 의사결정 체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4-5] 마가복음 14장 36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에서 선악을 판단할 수 있었습니까? 예수님처럼 나도 골방에서 주님과 고민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최근의 삶의 이슈들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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