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소망
(12. 25. 2021.)

골로새서 1:5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삶에 모든 것이 만족스럽진 않다. 더 충분히, 더 확실하게 내 삶을 행복하게 해주시지는 않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가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궁극적인 복은 하늘에 있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골로새서 1:5) 하나님은 내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못하게 만드신다. 주시지만, 다 주시지 않는다. 해결하시지만, 다 해결하시지 않는다. 세상은 지긋지긋하고, 답답하고, 지겹고, 더럽다는 것을 철저하게 느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소망이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다. 왜 오셨는가? 세상에 소망이 없는 것을 알고 오셨다. 그분을 통해서 하늘의 소망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세상에서 해결 가능했다면, 굳이 그는 오실 필요가 없었다. 크리스마스의 메시지가 이것이다. “이 세상은 살 만한 곳이 못된다.” “세상의 것을 즐겨봐야 별로 만족이 없다.” 우리에겐 더 재미있는 곳, 더 살만한 곳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내 인생에 가장 소망 없는 곳까지 가셨다. 그것이 내가 맞이해야 할 죽음이었다. 내 인생 평생의 삶 중에 가장 소망 없는 곳에 가셔서, 부활 소망을 주셨다. 주님이 내 삶에 가장 소망 없는 곳까지 가셨다면, 그분을 믿는 나의 인생도 달라져야 한다. 세상이 내 삶을 바라보며 아무 소망이 없다고 말해도, 그분께만 소망을 두는 그 길을 걸어야 한다.

 

이 땅이 살만 하다고 느끼다면, 당신의 삶에는 아직 예수님이 찾아오지 않으신 것인지 모른다. 이 땅은 살 만한 곳이 못된다. 이 말을 꼭 명심하라. 가볍게 살다가, 하늘로 가자. 우리 데리러, 예수님이 오셨다.

 

[1] 내 삶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도 물론 많지만, 아쉬움도 있기 마련입니다. 무엇입니까?

 

[2-3] 골로새서 1장 5절을 읽어봅시다. 바울은 소망을 어디에 쌓아 둔다고 이야기합니까? 반대로, 성경은 이 땅에 대해서는 어떻게 묘사합니까?

 

[4-5]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내 삶의 어디까지 대신 가주셨습니까? 내가 이 땅에서 가야할 길은 무엇입니까?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묵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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