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 평안의 시작”
(12. 19. 2021.)
마가복음 4:37-39
사람의 멘탈이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다. 관계, 돈, 질병, 죽음… 나는 멘탈이 강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다. 이것에서 버텨도, 저것에서 넘어지기 마련이다. 인생의 다양한 환란 속에 온전히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땅엔 두 종류의 사람만 있다. 멘탈이 이미 무너져본 사람과, 멘탈이 곧 무너질 사람이다.
베드로가 배를 타다가 멘탈이 나갔다. 광풍과 물결이 몰아쳐 배가 잠기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풍 속에서 베드로의 평안은 이렇게 시작된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마가복음 4:38) 성경은 폭풍 한 가운데서 평안의 시작을 소개한다. 예수님의 권세를 의지하는 것이다. 예수님으로부터, 고요함이 시작된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라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마가복음 4:39) 내 힘으로 잔잔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불렀더니, 풍랑이 잠잠해졌다.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모르는 삶의 문제들이 생길 때가 있다. 너무 급박한 일을 당할 때도 있다. 혼란 속에, 이것저것 해보지만 잡히는 것이 없다. 그때, 내면에서 예수님의 권세를 먼저 구하라. “예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무엇부터 할까요?”, “예수님, 어떻게 말할까요?” 먼저 의지해보라. 예수님의 권세를 구하는 순간의 겸손한 기도가, 삶에 평안을 가져오기 시작한다. 보고에 들어가기 전에 기도하라. 중요한 미팅 전에 기도하라. 돌발이 생겼을 때 기도하라. 거기서부터 평안이 시작된다.
예수님이 죽음의 급박한 상황까지 몰리셨다.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권세를 의지하신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누가복음 23:46) 예수님은 죽음 앞에서도 평안을 경험하셨다. 우리 대신 죽으심을 통해, 그 평안이 내게도 주어졌다. 죽음도 부활로 이길 것임이 보장되어 있다. 그렇다면 지금 당면한 내 인생의 풍랑 속에서도 확신할 수 있다. 너무 혼란스럽지만, 주님 의지하면, 분명히 다시 평안을 찾을 것이다.
열심히는 살지만 평안은 깨져버린 일상에서 이제 벗어날 때가 됐다. 다시 주님을 부르는 데서부터 시작하라.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4:39) 아주 잔잔해지는 경험이, 당신에게도 약속되어 있다.
[1] 인생에서 최고로 멘탈이 무너졌던 경험이 있습니까? 어느 때였습니까?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바뀌던가요?
[2] 마가복음 4장 38절을 읽어봅시다. 베드로는 풍랑 속에서 누구를 불렀습니까? 39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바다는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예수님은 어떤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까?
[3-5] 급박한 문제를 만났을 때 순간적인 나의 해결의 성향을 나누어봅시다. 예수님을 초청하는 것이 우선되고 있습니까? 문제 속에서 평안을 먼저 경험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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