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는 것에서 출발하기
(11. 28. 2021.)

사무엘하 12:7-9

 

“지금 부족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인생이 풀리지 않는 것이다.” 이 말에 끄덕여지는가? 과격하게 말하자면, 아직 당신에게는 복음이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은 부족함 때문에 내 삶을 막히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이 말을 적극적으로 다시 해석해보겠다. 내게 있는 것에서 출발하면 된다. 없는 것에서 출발하려니 힘들어지는 것이다.

 

다윗이 남의 여자 밧세바를 범한다. 나단 선지자가 “이 음란한 놈아!”라고 책망할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부분을 지적한다.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사무엘하 12:8) 음란을 지적하기 보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시지 않은 것을 찾아다닌 것이 더 큰 죄라는 말이다. 여자가 부족했다면 진작 너에게 여자를 더 주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내 인생이 지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순간, 모든 죄가 온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라. 내게 있는 체력과 지력을 활용해서 성과를 내보라. 지금 보이는 이성과 관계를 맺고 발전시켜 나가보라. 지금 있는 적은 돈과 전략으로 최대한 미래를 준비해 보라. 그리스도인들은 있는 것을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없는 것을 탓하며 원망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당신이 지금 전진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는가? 있는 것에서 출발을 안하고, 없는 것만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성경은 죄라고 한다.

 

없는 것 그만 말하라. 좋은 아버지가 없는가? 큰 돈이 없는가? 연봉 잘 주는 직장이 없는가? 애를 봐 줄 부모가 없는가? 승진의 기회가 없는가? 없다고 그만 말하라. 남이 안줘서 지금 당신이 불행하다는 말 아닌가? 그게 다윗의 죄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없는 것을 경험하셨다. 무엇이 없었을까? 하나님 아버지가 없었다! 그게 십자가였다. 당신은 그 공포에서의 구원이 진정한 선물과 감격임을 믿는가? 당신에겐 하나님 아버지가 있다! 그러니까 영생도 있고 기회도 있고, 의미도 있고, 성취도 있을 것이다. 상처와 원망에 굴복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라!

 

하나님 아버지가 있기에, 있는 것에 집중한다. 있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내게 있는 것이 적다고 코웃음치지 말라. 내게 있는 것으로 영광 돌리는 것이다. 길을 걷다가 필요하면 더 주실 것이다. 그러니 일단 있는 것 가지고 걸으라. 그걸로 충분하다.

 

[1] 어떤 부족 때문에 인생이 막혀 있다고 생각이 듭니까? 그 마음이 한없이 커질 때, 내 삶은 보통 어떤 결과를 낳았었나요?

 

[2-3] 사무엘하 12장 8절을 읽어봅시다. 밧세바를 범한 다윗에게 나단이 했던 책망은 무엇이었습니까? 성경은 무엇을 죄라고 지적합니까?

 

[4-5] 내게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게 있는 것은 누가 주신 것입니까? 내게 있는 것을 감사로 받고, 실행해야 할 신앙 안에서의 새로운 다짐, 생각, 결단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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