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구조
(11. 7. 2021.)

누가복음 14:26-28

 

승리는 구조 속에서 주어진다. 편안한 원룸에 혼자 살던 청년이 친구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 연봉이 적었던 그는 월세를 줄이며 그때부터 저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자동차로 출근하던 청년이 일부러 지하철로 출근하기로 했다. 성경 읽을 시간을 만들고자 함이었다. 그때부터 경건생활이 회복되었다. 되는 구조를 만들면, 된다. 승리하는 구조를 만들면, 승리한다.

 

성경은 목표를 향해 가기 전에 이기는 구조부터 짜라고 가르친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누가복음 14:28) 완공할 수 있는 재정구조부터 짜라는 것이다. 승리하기 어려운 삶의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무작정 열심만 내지 말고, 이길 수 있는 구조부터 짜보라. 재정구조, 만남의 구조, 출퇴근 구조, 운동 스케쥴, 여가 스케쥴을 다시 점검하라. 구조를 바꾸면 이긴다.

 

이 구절 앞에 이 말씀을 하신 이유가 나온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26-27) 영적인 세계에도 이기는 구조가 있다는 말이다. 다 버리고 따르는 것, 이것이 이기는 구조다. 세상의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신앙생활 해도 진다는 것이다. 요즘 영적으로 승리가 없지 않은가? 왜 그럴까? 모두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도, 연인, 쾌락도, 성공도 다 움켜쥐고 사니 영적인 승리가 경험될 리가 없다.

 

예수님이 체포 당하실 때 베드로가 칼을 휘두르자, 구조를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한복음 18:11) 칼을 휘두르면 진다. 체포 당하면 이긴다. 이 구조 속에서 끝까지 버티셨다. 영적인 승리의 구조를 처음부터 확실히 해 두신 예수님 때문에 내가 죄악에서 구원을 얻었다. 나도 이 길 가면 된다. 비용 계산을 해보라. 처음부터 이기는 구조를 짜야 한다. 처음부터 예수님께 다 내려놓고 전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다 따라가야 한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하나님 주위를 어슬렁거리면서 왜 나에겐 승리가 없냐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 애매한 생활은 이미 그 자체가 지는 구조이다. 전적으로 뛰어들라. 주님을 따르라. 다 걸어야, 모두 얻는다. 일부를 얻을 순 없다. 애매하면 모두 잃는다. 예외는 없다.

 

[1] 승리는 구조 속에 있습니다. 삶 속에서 구조를 잘못 짜거나, 지혜롭게 설정하여 결과에 변화를 나타냈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예: 소비, 시간활용, 일의 선후관계 등)

 

[2-3] 누가복음 14장 28절을 읽어봅시다. 성경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고려하라고 말합니까? 누가복음 14장 26-27절도 읽어봅시다. 예수님을 따르며 승리를 얻기 위해 수반되어야 할 구조는 무엇입니까?

 

[4-5] 요한복음 18장 11절을 읽어봅시다. 승리를 위해 예수님이 끝까지 지켜내신 삶의 구조는 무엇입니까? 나도 삶의 승리를 위해 신앙과 삶의 구조를 바꾸고 결단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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