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기도(frontline prayer)”
(6. 22. 2025.)
마태복음 6:33
기도를 하다 보면 하는 말이 돌고 돈다. 직장, 사업, 가족, 돈, 자녀, 가끔 교회… 어느 순간 기도는 주문으로 바뀌고 흥미를 잃는다. 어느 순간 기도는 내 삶을 ‘유지(maintenance)’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삶의 지평이 더 확장되기를 원하시는 분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이 구절의 앞 뒤에는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유지하는 기도(maintenance prayer)’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돌파를 명하신다.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다른 일들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것을 ‘최전방 기도(frontline prayer)’라고 한다.
단순한 삶의 필요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구하는 기도를 시작하라. 유지하는 기도의 예는 이런 것들이다. “오늘 하루 사고 안나고 안다치게 해주세요”, “사업과 주식 대박나게 해주세요”, “빨리 취업이 되게 해주세요” 필요를 직접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아신다고 말씀하신다.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태복음 6:8) 최전방 기도는 이런 것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면서 쓰임 받기 원합니다 그에 맞게 내 삶을 열어 주소서”, “우리 가정이 여기서 멈추지 않길 원합니다 가정을 세우신 목적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드러내시기를 원합니다 이 교회에서 나에게도 역할을 주소서”, “온전히 죄를 벗어나는 회개의 역사가 있게 하소서”, “나를 통해 영혼이 전도되게 하시고 가정과 직장이 변화되게 하소서” 오늘 당신의 기도제목은 어떠한가? 넓은 바다로 나아가지 못하고 해변을 맴돌진 않는가?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셨는가?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한복음 17:11) 자신의 필요를 좇지 않으신 그분의 기도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좋은 영생이 주어졌음을 믿는가? 오늘 나도 그 기도의 권세를 사용해야 한다. 필요를 좇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최전방에 참전하라.
삶이 위축될 때, 기도가 같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십자가라는 위축되는 사건을 기도로 돌파하신 예수님의 권세가 내게 있으니, 내 삶과 가정도 그 방식으로 풀려나갈 것을 믿으라. 시궁창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담대히 기도하라. 지금은 기도할 때이다.
[1] 요즘 나의 기도생활을 돌아봅시다. 돌고 도는 기도생활 속에 영적인 감각이 무뎌졌다고 느꼈던 적이 있습니까? 나누어 봅시다.
[2-3] 마태복음 6장 33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어떤 기도를 명하십니까? 마태복음 6장 8절을 읽어봅시다. 우리의 필요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나는 어떤 세상의 필요와 염려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4-5] 요한복음 17장 1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결과 우리에게 무엇이 주어졌습니까? 내 삶도 예수님의 권세를 힘입어, 어떤 방식으로 기도의 방향이 바뀌어야 할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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