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않는 구조
(5. 11. 2025.)

갈라디아서 6:9

 

세상에서 제일 약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넌 성격이 별로야” 한 청년이 어렸을 때 부모에게 들었던 말이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상처로 남았다고 한다. 하늘로 솟았다가도 1분 뒤 땅으로 꺼지는 것이 사람 마음의 연약함이다.

 

선한 일을 행할 때에 찾아오는 낙심과 피곤을 관리해야 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 마음이 무너진다고 포기하지 않아야 열매를 거둔다. 그러므로 신자는 신앙생활 이후 늘 좋은 상황만 생기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 나쁜 상황이 당연히 생길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것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언제 가장 낙심하고 포기하게 되는지를 분석하라. 주변에 사람이 없어 외로울 때인가? 격무에 시달릴 때인가? 신랄한 평가와 비난을 들을 때인가? 그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곱씹으며 무너지는가? 아니면 마음을 일으키는 나만의 방법이 있는가? 낙심하지 않도록 구조를 짜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실제적인 지혜이다. 개척교회 목사님은 모두 외로움에 무너진다.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수 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친한 선후배 사이였다. 그래서 가장 외로운 시간을 너무 외롭지 않게 지나갔다. 낙심하지 않는 구조를 통해 거둔 승리였다. 낙심을 이길 수 있는 나만의 구조를 짜보라. 원하는 운동 충분히 하기, 정해진 기도 시간 갖기, 사랑하는 사람과 수다 떨기,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격려 받기… 낙심을 이기면 승리는 따라온다.

 

아무리 힘을 내도 살아나지 않는 순간이 온다. 하나님과 영원히 떨어지는 순간, 죽음이다. 그러나 우리 대신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을 계속 공급 받을 자격을 얻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이사야 40:28-29) 그러므로 확신하라. 오늘 내 삶에 당면한 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무조건 감당할 힘을 주실 것이다.

 

힘을 더하실 것을 믿고, 낙심하지 않는 구조를 짜라. 어떻게든 선한 일을 포기하지 않는 실행을 계속하라. 낙심만 피하면, 열매는 자연스럽게 맺힌다.

 

[1] 사람 마음이 참 연약합니다. 순간적인 말과 상황에 모든 마음이 무너져 내렸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갈라디아서 6장 9절을 읽어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피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내 삶에서 마음과 생각이 가장 쉽게 무너질 때는 어느 때입니까? 나누어 봅시다.

 

[4-5] 이사야 40장 28-29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 약속이 내게 유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이 끊어지지 않을 것을 믿고, 오늘 내 삶의 선한 일을 어떤 식으로 계속할 수 있을지 나만의 지혜와 구조를 나누어 봅시다.

“어색함에 적응하기”
(5. 4. 2025.)

잠언 18:1

 

옛날엔 가족과 동네사람끼리 농사 지으며 살았다. 지금은 줌으로 외국인과 회의한다. 나와 다름을 만나면 어색함을  느낀다. 적응해 보려다가 너무 힘들면, 다시 친한 사람들끼리만 지내고 싶다. 어색한 관계는 늘 어렵다.

 

하나님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잠언 18:1) 새번역엔 이렇게 되어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고,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을 적대시한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서 지혜가 생긴다. 내 삶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 다짐해야 할 것이 있다. 관계 속에서 생기는 어색함들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것이다.

 

어색하다는 이유로 관계를 끊어내지 말라. 윗사람과 어른은 무조건 싫지 않은가? 너무 답답해서 말을 이어 나갈 수가 없지 않은가? 내 윗사람과 어색한 상태를 통과해야 한다. 대화하고 지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내 아랫사람을 다룰 줄을 모르니, 맨날 호구 잡힌다. 과도하게 억압적이거나, 반대로 끌려 다니기만 한다. 어색함을 지나갈 때 아랫사람도 나를 환영한다. 성격과 나이로 가르고, 성별로 가르고, 출신으로 가르면서 친밀한 사람들 속에만 머물러 있지 말라. 헤어졌다고 교회 떠나지 말라.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나에게 고백했다고 너무 매몰차게 내치지 말라. 어색함을 견딜 때 삶이 풍성해진다.

 

진짜 어색하셨던 분이 있지 않을까? 예수님이다.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마태복음 9:11) 이 땅에서 죄인들과 어울리시면 어색하셨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스타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색함에 적응하셨기에, 내게 구원이 임했다. 믿는가? 내 오늘의 구원도 그렇게 임할 것이다. 아직 어색한 사람 붙여 주셨을 때, 너무 냉소적이 되지 말라. 열린 마음으로 어색한 기간을 좀 통과해 보라. 그 사람이 내 최고의 친구가 될지 모른다.

 

그 사람 나름 좋은 사람이다. 지금 보이는 그 앞의 그 사람,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한사람교회에 다닌다면, 게다가 등록하고 모임까지 참석하는 존재라면, 적어도 80점은 주고 시작하라. 대단한 사람들이다. 참 귀한 사람들이다. 한사람교회에 어색함을 환영하는 성도가 넘쳐나길 기대한다.

 

[1] 내가 최고로 어색해 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입니까? 그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한 경험이 있습니까? 나누어 봅시다.

 

[2-3] 잠언 18장 1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어떤 상황에서 생기게 됩니까? 하나님이 주신 어색한 상황에서 내 마음대로 관계를 끊어내고 갈라치며, 적응을 거부했던 나의 지난 모습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마태복음 9장 1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무엇에 적응하셨습니까? 그 결과로 우리는 무엇을 얻게 되었습니까? 내 오늘의 구원도 그렇게 임할 것을 믿으며, 내가 하나님이 주신 어색함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해 나갈지 결단을 나누어 봅시다.

 

 

분명히 승리할 거야
(4. 27. 2025.)

고린도전서 15:57

 

승패가 나뉘는 듯한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문과인과 이과인가? 일산인가 분당인가? 바이(buy)인가 셀(sell)인가? 인생의 분기점마다 생기는 실패감은 당혹스럽다. 승리를 놓쳤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주시는 분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victory)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린도전서 15:57) 승리가 있다는 말은 나를 패배하게 만드는 것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승리를 주신다는 말은, 내 인생을 패배하게 만들 것 같은 모든 요소를 이기고 내 삶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오늘 나에게 패배를 안겨줄 것 같은 삶의 요소들에 승리를 선포하라. 승리는 나의 자격과 나의 선택에 달려있지 않다. 나의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승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삶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이 말씀의 약속을 먼저 믿음으로 받으라. 승리할 줄 믿는가? 이 질병과 이 사고 때문에 우리 가정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가난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려는 복이 막히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어둠을 뚫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승리에 대한 약속이 내 삶을 일으킨다.

 

삶에 승리를 막는 힘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이 죽음이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55) 우리 삶의 실패는 사망에서부터 온다. 죽으면 지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 대신 죽으심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마지막날 승리할 것을 믿는가? 그 승리의 권능이 오늘도 임하고 있음을 확신해야 한다. 예수님 안에서 겪게 되는 죽음보다 덜한 이 모든 여정에서도, 주님은 패배할 것 같은 모든 상황을 이기고 우리에게 승리 주실 것이다.

 

죽음도 이기신 분과 함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는 유효하다. 승리 주시는 여정임을 믿고, 담대히 전진하라. 분명히 지지 않았음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1] 삶의 분기점마다 승리와 패배가 나뉘는 듯한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분기점에서 살아남았다고 느꼈거나, 후회되고 패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고린도전서 15장 57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는 분이십니까? 승리의 반대말은 무엇입니까? 내가 요즘 생각하기에 내 인생을 패배로 이끌 것 같은 내 삶의 가장 두려운 요소는 무엇입니까? (예: 무능, 가난, 나이, 업황, 가족의 불화, 질병, 자녀의 방황 등)

 

[4-5] 고린도전서 15장 55절을 읽어봅시다. 우리의 인생에서 원래 승리를 거머쥐는 세력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은 그 세력을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예수님의 승리가 오늘도 유효함을 믿고, 내가 승리의 고백을 먼저 해야 할 삶의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기
(4. 20. 2025.)

요한복음 5:23

 

사랑은 그 주변의 것을 함께 사랑하게 만든다. 지드래곤을 좋아하면 지드래곤이 들고 다니는 키링까지 따라 산다. 동료와 친해지면 그 친구의 자녀까지 더 챙겨주고 싶다. 사랑은 그와 관련된 주변을 대하는 방식에서 나타난다.

 

성경은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임을 말한다.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요한복음 5:2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알아갈 때, 우리는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주변에 찐 신앙인을 판별하는 방법이 있다. 하나님 믿는다는 이야기 실컷 하면서, 예수님이 하신 일들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은 거르라. 그 사람은 아들을 공경하지 않기에, 하나님도 공경하지 않는 자이다.

 

우리의 삶에 이렇게 적용해 보자. 상대가 사랑하는 것을 존중하고 사랑해주라. 그것이 상대를 사랑하는 길이다. 내 남편은 내가 관심 없는 분야에 너무 열정적이다.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쓸데없는 일 그만하라고 말하지 말고, 상대가 사랑하는 분야를 함께 존중해보라. 엄청 고마워 할 것이다. 맨날 말하는 것만 좋아하는 아내가 있는가? 계속 맞장구치며 대화를 이어나가 보라.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신경 써줄 때 그를 진정 사랑하는 것이다. 어떤 교회에 전화가 왔다. 부목사가 무슨 일이시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아 무슨 일인지 알 거 없고, 담임목사와 통화하고 싶으니 바꿔주세요.” 그의 요청은 거절 당했다. 상대가 존중하는 부목사를 무시하는 자는 담임목사도 무시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것이 또 있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요한복음 17:6)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우리를 함께 사랑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아버지가 사랑하시는 것을 예수님도 사랑하셨기에, 내게 구원이 주어졌음을 믿는가? 내 인생의 구원과 행복도 그렇게 올 것이다. ‘상대방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상대방이’ 사랑하고 관심 갖는 것들을 무시하지 말고 관심 가져보라. 존중해보라. 가정과 관계가 살아날 것이다.

 

“나는 그를 사랑하는가?” 이렇게 질문을 바꾸어 보라. “나는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가?”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 더 넓어질 때이다. 상대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존중하고 인정해주라. 좋은 뜻으로 많이 변했다는 말을 들을 것이다.

 

[1] 사랑은 그 주변의 것까지 사랑하게 만듭니다. 내가 누군가를 향한 애정과 관심 때문에, 그 주변의 것까지 관심과 애정이 생겼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요한복음 5장 23절을 읽어봅시다. 아들이신 예수님을 공경하지 않는 것은 무엇과 같은 말입니까? 내 방식대로만 상대를 사랑하다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과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던 지난 날을 나누어 봅시다.

 

[4-5] 요한복음 17장 6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무엇을 사랑하셨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무엇을 함께 사랑하셨습니까?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해봅시다. 그 존재를 사랑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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