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구역”
(4. 13. 2025.)
시편 16:5-6
시기심의 가장 큰 해악은? 내가 가진 것이 하찮고 나빠 보이는 것이다. 화목하고 부유해 보이는 가정을 보면, 우리 집은 초라하고 부끄럽다. 멋진 커리어를 쌓아가는 사람을 보면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있는 내 손이 지친다. 나는 언제쯤 여기에서 탈출해보나?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허락하신 구역을 지정하시는 분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선을 그어 주신 영역에 만족함을 이렇게 노래한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시편 16:5-6) 세상은 좋아 보이는 곳을 향해 내 마음대로 선을 넘어갈 수 있다고 속인다. 그리스도인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평생에 내게 주신 직장, 내게 주신 집, 내게 주신 사람, 내게 주신 영역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지금 그것이 내게 가장 좋은 것이다.
내게 주신 구역의 아름다움을 고백하라. 다른 구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다가 오늘 감사할 제목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내게 지금 허락하신 가장 좋은 직장임을 고백하면서 미래가 열린다. 다른 자녀와 비교하지 않고 끝까지 이 자녀를 사랑할 때 자녀를 통한 하나님의 비밀한 일이 시작된다. 내일의 아름다움에 취해 오늘 주신 아름다움을 빼앗기지 말라. 오늘의 감사를 빼앗아가는 내일의 꿈은 다 거짓말이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구역에 감사로 순종하셨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한복음 18:11) 생명에 구역에 계셨던 분이, 죽음의 구역으로 들어가셨다. 그 구역에 머무르신 것 때문에, 내가 죽음 이후 생명의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음을 믿는가? 오늘의 삶도 확신해야 한다. 오늘 내게 허락하게 하신 구역은, 예수님 안에서 절대 죽음의 구역이 될 수 없다. 이 구역에 감사로 머무를 때,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다 감사한 마음 있지~”라고 퉁치고 넘어가지 말라. 구체적으로 내게 무엇을 주셨는지 말하고, 그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말로 표현하라.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다운 것임을 고백할 때, 이 구역에서 하나님이 하실 멋진 일도 드러나게 되리라.
[1] 다른 사람들의 영역에 기웃거리며 내 것을 잃어버리는 방황에 빠졌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예 – 유망 직업, 인기 학과, 유행하는 헤어스타일…)
[2-3] 시편 16편 5-6절을 읽어봅시다. 다윗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고백합니까? 자신에게 주신 구역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고백하고 있지 못한 삶의 구역을 나누어 봅시다.
[4-5] 요한복음 18장 1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어떤 구역에 계셨던 분이십니까? 그분은 우리를 위해 어떤 구역으로 들어가셨습니까? 예수님 믿고 내가 죽으면 어떤 구역으로 들어갑니까?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서 오늘 내게 주신 구역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내게 주신 구역 중에 하나님이 주셨음을 분명하게 다시 고백하고, 그분 앞에서 어떤 태도로 오늘의 삶을 감당해야 할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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