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여기에
(3. 23. 2025.)

요한복음 10:7,9

 

인생은 문으로 들어가는 싸움이다. 입시의 문, 취업의 문, 성공의 문… 인생에 불행과 불안을 느끼는 영역이 있다면, 문을 찾지 못하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다음으로 가는 문이 있다는 확신만 생기면, 사람은 소망을 회복한다.

 

예수님은 내 삶의 모든 상황에 문이 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I am the gate.)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 10:7,9) 문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예수님을 의지하면 들어가고 나올 수 있고, 먹을 풀(=꼴)도 얻을 수 있다. 막혀 있는 상황이 있는가? 순간 순간 예수님을 나의 문으로 모셔야 한다.

 

추상적인 말이기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보겠다. 삶에 문이 없다고 느낄 때마다, 예수님을 의지하여 그 순간 주시는 생각과 인도하심에 집중하면, '예수님만이 이유가 되시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말이다. 갈등의 상황에 뭐라고 말해야 하지? 순간 예수님 의지하라. 문이 열린다. 어떤 결정 해야하지? 어디로 가야하지? 예수님 의지하라. 모두 가는 길이 아닌 다른 문이 열린다.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예수님 의지한다.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 문이 닫힌 것인가? 아니다. 견고한 심령과 알 수 없는 평안으로 나를 지키시기도 한다. 예수님만이 이유가 되시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 그것이 예수님이 직접 문이 되신다는 뜻이다.

 

예수님을 문으로 삼을 때 언제나 먹을 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나 대신 죽는 문으로 들어가신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히브리서 2:14) 들어가면 죽는 문이라는 것을 이미 아셨다. 알고도 들어가신 그분의 사랑이 내게 흐르고 있음을 믿는가? 예수님 때문에 내 마지막 죽음의 문도 천국 문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오늘도 확신할 수 있다. 세상에 온갖 그럴 듯 해 보이는 문 열려고 하지 않고, 예수님 따라 결정할 때, 내게 생명의 문이 열리리라.

 

인간적인 목표만 가지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매일 예수님을 문으로 모시고, 하나씩 결정하고 실행해보라. 당신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곳에서 꼴을 얻으리라. 저쪽으로 간다고 문이 열리는 게 아니다. 문은 예수님 계신 여기에 있다.

 

[1] 삶의 문이 열리지 않아 고생했던, 방황했던 경험들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요한복음 10장 7절과 9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그 문으로 들어가면 무엇을 얻습니까? 예수님이 주시는 (1) 순간적인 생각이나, (2) 거시적인 방향성에 마음을 두지 않고, 세상적인 기준과 목표에만 집중하는 나의 모습이 있다면 돌아봅시다.

 

[4-5] 히브리서 2장 14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내 대신 들어가신 문은 어떤 문입니까? 그분을 믿고 따라가면 내가 들어갈 죽음에 문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예수님만 신뢰하고, 오늘 내 삶의 문이 여기에서 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할 삶의 영역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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