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아니라 사람
(2. 26. 2023.)

누가복음 8:4-8

 

학교 급식은 맨날 맛없는 줄 알았다. 같은 재료였는데 갑자기 최고의 맛으로 바뀐다. 알고 보니 조리사가 바뀌었다. 재미없는 과목인 줄 알았다. 강사가 바뀌었더니 흥미가 생겼다. 살아가면서 삶의 중요한 요소를 깨닫게 된다. 상황보단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상황이 아니라 사람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씨에 비유하신다. 씨는 똑같이 뿌려졌는데, 땅의 종류에 따라 열매가 달랐다. “(1)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2)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3)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4)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누가복음 8:5-8) 중요한 결론이 나온다. 내 삶에서 열매를 막고 있는 것은 힘든 상황이 아니라 나 자신, 바로 나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가장 큰 일은 나를 바꾸시는 일이다. 상황을 바꾸어 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말고, 나를 어떻게 바꾸어 가시는지 살펴보라. (1) 성품의 영역: 나의 마음과 태도를 어떻게 새롭게 하고 계시는가? (2) 배움의 영역: 무엇을 새롭게 배우라고 하시는가? (3) 표현의 영역: 나의 표정, 눈빛, 언어, 행동에서 변화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4) 습관의 영역: 나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땅이 바뀌면, 분명 열매가 바뀐다.

 

사람의 굳은 마음은 자기 스스로 변화되지 않는다. 사람은 죄인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바꾸신 ‘사람’을 만날 때 변한다. 망하고 죽고 영벌에 처할 죄인의 상황에 예수님이라는 한 사람이 들어가니 모두 바뀌었다. 이것이 복음이다. 내 운명이 그분 때문에 영원히 변화되었음을 믿는가? 날 사랑하신 그 십자가를 자꾸 쳐다보고, 또 쳐다보라. 하나님이 열매를 막고 계셨던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막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내 죄인됨을 인정하고, 그 사람을 의지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내 삶의 변화도 물밀듯이 밀려온다.

 

상황 바꿀 계획 세우지 말고, 사람 바꾸시는 하나님 바라보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멋지게 다시 서라. 당신이라는 사람만 바뀌어 있으면, 한 해 동안에 생기는 모든 일이 열매가 될 것이다.

 

[1] 사람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분위기와 결과가 바뀜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누가복음 8장 4-8절을 읽어봅시다. 씨는 무엇입니까? 각 땅들이 열매를 맺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11-15절 참조), 예수님을 영접하고 경험했던 내 삶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습니까?

 

[4-5] 사람의 변화는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그분을 끝까지 의지하며 오늘도 여전히 내가 마땅히 변화되어야 할 모습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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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법
(2. 19. 2023.)

갈라디아서 6:2

 

선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생각을 권선징악이라고 한다. 신학적으로는 ‘행위의 법’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법의 엄격한 집행자는 하나님이고, 그 대상자가 나라면 어떤가? 그때부터 나는 하나님이 두려워지고, 삶이 불안해진다.

 

예수님이 내 모든 죄와 허물을 대신 가지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믿으면 형벌도 없고, 심판도 없다. 이것을 ‘믿음의 법(복음)’이라고 한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로마서 3:27) 그러면 대답해보라. 신자는 이제 다시 율법을 지킬 필요가 있는가? 다시 죄를 지어도 나를 사랑하시는데, 편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 아닌가? 여기서부터 사람이 헷갈린다.

 

신자에겐 그리스도의 법이 남아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라디아서 6:2) 행위의 법과 그리스도의 법의 차이는 무엇인가? 계명의 내용은 모두 똑같다. 하지만 그 동기가 다르다. 행위의 법은 지켜야만 복을 받고(약속) 어기면 저주받는(위협) 법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법은 행위의 법 속에 숨어 있던 ‘약속’과 ‘위협’이 사라진다. 그리스도의 법은 저주와 두려움이 동기가 아니다. 사랑이 동기다.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얻는 길로써 주어진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무서운 집행자가 아니라,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그분이 주신, 그리스도의 법은 내 삶을 풍성하게 하는 길이 됨을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법을 지키지 않으면 분명 고난과 징계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날 죄에서 돌이키고 연단시키시기 위해 주시는 것이다.

 

복을 잃을까봐, 두려워서 순종하는 사람을 율법주의자라고 한다. 예수님이 다 하셨으니, 아무 것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께 사랑받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반율법주의자라고 한다. 둘 다 똑같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순종도 안 해도 된다는 말은, 아직도 나는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돈을 예로 들겠다. 헌금을 하면 돈이 줄어든다. 율법주의는 이렇게 말한다. “헌금해야, 하나님이 네 삶을 채워 주실 거야”, "헌금 안하면, 하나님이 널 치실 거야" 하긴 하는데, 얼마나 해야 할지, 언제 채워주실지 두려움과 부족함, 아까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반율법주의는 이렇게 말한다. “할 필요 없어. 헌금한다고 너를 사랑하시는게 아니야.” 헌금을 안 하지만, 돈에 대한 두려움과 부족함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돈이 없는게 아니었다. 그분이 날 사랑하신다는 확신과 믿음이 없는 것이다.

 

유일한 자유는 그리스도의 법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영생을 위해 모든 것을 주셨음을 믿고, 그 진리를 음미하는 것이다. 그가 결코 나를 버리지 않고, 부족함을 좌시하지 않으실 것이다. 십자가 사건이 나에게 확신으로 다가올 때, 염려하지 않는다. 부족한데 담대하고, 없었는데 채워진다. 행위의 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믿음의 법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믿음의 법을 받아들인 자가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여전히 율법(그리스도의 법)은 남아있다.

 

[1]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지키지 않는 것 같을 때 하나님이 내 삶에 복을 앗아가시거나, 심판하실 것 같아서 생겼던 두려움이 있습니까? 나누어봅시다.

 

[2-3] 로마서 3장 27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행위의 법을 가져가시고 내게 무엇을 주셨습니까? 갈라디아서 6장 2절을 읽어봅시다. 복음을 받아들였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율법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5] 율법주의자와 반율법주의자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두려움 속에 순종하면서(율법주의), 혹은 ‘순종하지 않으면서’(반율법주의) 예수님의 풍성함을 삶에서 누리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그의 풍성하심을 믿는다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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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부족한 것
(2. 12. 2023.)

마가복음 10:21-22

 

사람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싶을 때 쓰는 전략이 있다. 다른 것을 더 돋보이게 잘하는 것이다. 수학 시험에 망친 자녀가 갑자기 부모님 어깨를 주무른다. 꼭 죄 많이 지은 주일에 찬양과 기도 열심히 한다. 사랑받고 자라지 못할수록 외모와 꾸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무언가 숨기고 싶은 동기도 함께 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교회 오빠가 예수님께 자신이 잘 하고 있는 것을 나열한다. 예수님은 그가 숨기고 싶었던 것을 드러내신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마가복음 10:21) 이 청년에겐 돈이 하나님이었다. 다른 선행은 모두 들러리요 연막이었다. 나의 한가지 부족한 것이, 바로 내가 하나님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부족한 것에 집중하라. 변죽을 울리지 말고, 내가 하나님을 대체하고 있는 한가지를 집중해서 직면해야 한다. 다른 걸 잘해도 소용없다. 잘 할수록 숨길 뿐이다. 한 가지 부족한 부분이 내 미래 전부를 결정짓는 일이다. 편안함이 하나님이 된 사람은 더 많은 돈으로 헌신을 대체하면서 편안함을 지킨다. 아무리 다른 순종 잘 해도 여자친구 남자친구 문제 정리 못하면 인생이 전진이 안 된다. 다른 순종은 다 하는데 헌금만 안 하는 것도 너무 이상한 일 아닌가?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한다. 한가지 부족한 것은, 모든 것이 부족한 것이다. 그 포기하고 싶지 않은 한가지가 나의 진짜 전부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인생의 전부가 있었다. 동시에 사람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다. 그게 ‘생명’이다. 생명은 하나님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셨는가? 자신이 가진 유일한 전부, 곧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한복음 1:4) 예수님 때문에 나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채워졌다. 인간의 죽음은 예수님 안에서 생명으로 대체된다.

 

부족했던 한 가지가 모두 채워졌으니, 남은 삶은 당연히 변화해야 한다. 하나님을 대체하고 싶은 나의 한가지가 걸릴 때, 그것마저 주님께 드리라. 생명으로 채우신 주님이, 내 미래의 길도 넉넉히 열어 가시리라.

 

[1] 무엇인가 열심히 할 때는, 나의 부족함을 숨기고 싶어서일 때가 많습니다. 왜 열심히 했고, 무엇을 숨기고 싶었습니까?

 

[2-3] 마가복음 10장 2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숨겨진 무엇을 드러내셨습니까? 22절을 읽어봅시다. 그는 왜 떠나갔습니까? 내가 회피하고 있는 나의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4-5] 모든 인간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셨습니까? 나의 모든 것을 채우실 것을 믿고, 내가 회피하는 ‘한 가지’를 어떻게 주님께 내어드릴지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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