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11. 12. 2023.)

마가복음 16:6

 

나는 인생에 미련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조금만 나이 들어보니 아쉬운 것 투성이다. 너나 나나 모두 피터팬들이다. 잘나갔던 시절, 기회 많던 시절이 그립다. 돌아갈 수 없음이 괴로움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삶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진할 수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후 무덤에서 모두 슬퍼하고 있을 때, 흰 옷을 입은 청년이 말한다.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마가복음 16:6) 무덤에서 슬퍼할 필요가 없다. 그는 이미 무덤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무덤을 지나 더 나은 곳, 더 유익한 곳, 미래의 계획을 위해 이동하시는 분이다.

 

아쉬움과 절망이 있는 순간이 있다면, 슬픔에 머무르지 말고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라.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거기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젊음이 지났음을 아쉬워하지 말라. 시간 많고 돈 많고 건강했을 때를 아쉬워 말라.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거기에 있지 않다. 계속 앞으로 가라. 거기서 슬퍼하는 것보다 더 나은 영광이 앞에 있다. 바쁘고, 아프고, 병들고, 힘든 시간이 찾아왔는가? 그 시간 안에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의 영광과 회복은 오늘 이 자리에서 펼쳐진다.

 

D.L. 무디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 신문에서 내가 죽었다는 부고를 볼 것입니다. 절대 믿지 마십시오. 그 순간 저는 지금보다 더 살아 있을 것입니다. 더 높은 곳에서.”(Some day you will read in the papers that D. L. Moody is dead. Don’t you believe a word of it! At that moment I shall be more alive than I am now.) 예수님과 함께 죽은 사람은 무덤에 있지 않다. 이미 거기에 없다. 부활을 믿으면, 인생의 모든 절망과 아쉬움은 언제나 전진이 된다.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을 때, 무덤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임을 믿는가? 그 믿음 있다면 오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인생의 모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미 여기 계시지 않고 앞에 계신 그분 따라 가라. 장차 주실 영광이 지난 모든 미련을 치유할 것이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마가복음 16:7)

 

[1] 세월이 지나면서 지난 시절 내가 누리거나 가지고 있었던 좋은 형편들이 사라지는 아쉬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젊음, 외모, 여유, 실력, 돈, 환경 등)

 

[2-3] 마가복음 16장 6절을 읽어봅시다. 청년(천사)은 무덤 앞에 선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내가 미련 속에 계속 머무르게 되는 내 인생의 무덤은 무엇입니까?

 

[4-5] 마가복음 16장 7절을 읽어봅시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미 어디로 가셨습니까?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으면 내 운명은 어떻게 됩니까? 부활의 확신을 믿으며, 무덤을 떠나 주님과 함께 오늘을 살아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 봅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