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기도할 마음
(11. 26. 2023.)

역대상 17:25

 

삶이 복잡해지면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될지 모를 때가 많다. 다른 진로를 알아볼까? 사업을 위해 다른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 가정을 살펴야 하나? 몸을 챙겨야 하나? 간절히 변화를 원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할 것이 많아서 한가지 변화도 만들어 내기도 힘든 것이 우리 일상이다.

 

하나님은 변화를 위해 새로 기도할 마음을 주시는 분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마음이 복잡했다. 선지자를 통해 다윗이 아닌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지을 것이라고 정리 시켜 주신다. 복잡했던 다윗의 마음이 변했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왕조를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역대상 17:25) 새롭게 기도할 제목을 정리해 주셨다. 그리고 그 기도한대로 실행된다.

 

복잡한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변화를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 말씀을 통해 새롭게 기도할 마음을 받아야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예배 드리고 말씀 들으라. 성도들과 교제하라. 그런다고 뭐가 되는가? 된다. 새로운 기도제목이 떠오른다. 새로 기도할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도하라고 시키시는 일이, 하나님이 하실 일과 관련되어 있다. 목사도 일이 많다. 그래서 이것저것 기도하면 자꾸 하나님이 기도제목을 정리 시켜 주신다.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한 부흥을 보게 하옵소서!” 새로 기도할 마음이 생길 때,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의 변화가 시작된다.

 

십자가 직전 예수님 주변 상황은 혼란함 그 자체였다. 하나님이 새로 기도할 마음 주셨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가복음 14:36) 이 기도가 시작된 뒤로 예수님은 멈추지 않고 십자가로 달려가셨다. 우리를 살리신 십자가 구원은, 하나님이 새로 주신 기도제목의 성취였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기도의 방향부터 다시 잡으라. 어떻게 기도하기를 바라시는가? 어떻게 기도가 바뀌기를 원하시는가? 새로 기도할 마음이, 곧 하나님이 내게 품으신 마음이다.

 

[1] 변화는 어렵습니다. 무엇 하나 시도해보겠다고 생각만한지 며칠째인지, 삶의 복잡함 속에 파묻힌 요즘의 일상을 나누어 봅시다.

 

[2-3] 역대상 17장 25절을 읽어봅시다. 다윗이 원래 품었던 생각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새롭게 주신 마음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때 다윗의 마음에 생긴 변화는 무엇입니까?

 

[4-5] 마가복음 14장 36절을 읽어봅시다. 십자가 직전에 예수님은 어떻게 새롭게 기도하시기 시작했습니까?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내 삶의 변화를 위해 오늘 새롭게 사모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새롭게 품게 된 기도제목이나 기도 방향의 변화가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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