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주인
(10. 15. 2023.)

마태복음 28:18

 

어떤 장소에 가면 긴장하고, 어떤 장소에 가면 풀어진다. 왜 긴장하는가? 그곳에는 눈치 봐야 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왜 풀어지는가? 그곳은 내가 주인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공간의 주인 되시는 분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태복음 28:18) 공간의 개념으로 하나님의 권세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공간의 통치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 한다. 신자의 삶에 벌어지는 가장 큰 변화는 장소에 따라, 공간에 따라 삶의 주인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제 가장 긴장하며 눈치 보는가? 그 곳에서도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명심하고 평안과 자신감을 회복하라. 언제 가장 풀어지며 내 마음대로 하는가? 내가 주인 된 곳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깨어 있으라. 사무실, 회장님실, 수술실 등 긴장하는 모든 공간에서도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반대로, 내 방, 내 집, 데이트하는 공간에서도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주인이 나인 것처럼 행하지 말라. 소리지르고, 싸우고, 방탕하게 살 수 없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공간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약해지는 공간은 어디인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 공간의 압박을 받으셨다. 그분은 마귀와 독대하는 고립된 공간 속에서 승리하셨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마태복음 4:1), 그분은 모두가 바라보는 대중이 모인 공간에서 승리하셨다.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마가복음 15:29-30)

 

모든 공간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이, 내 영원한 공간 천국을 마련해주셨음을 믿는가? 그 믿음은 모든 공간에서 공간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섬기는 방식으로 드러나야 한다. 공간마다 바뀌는 나의 생활 방식을 청산하라. 가정과 직장, 홀로 있을 때와 대중 앞에 섰을 때의 한결같음으로 그분을 섬기라. 하늘과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1] 내가 가장 긴장하는 공간은 어디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내가 가장 풀어지는 공간은 어디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공간의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해 봅시다.

 

[2-3] 마태복음 28장 18절을 봅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내가 다른 주인에 굴복하거나, (2) 내가 주인이 되어 행세하는 두 가지 방향에서 가장 약해지는 나만의 공간은 어디입니까?

 

[4-5] 마태복음 4장 1절과 마가복음 15장 29-30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어떤 승리를 거머쥐신 분입니까? 그분을 믿는 자에게는 어떤 공간이 선물로 주어집니까? 내가 일상의 공간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 위한 변화의 다짐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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