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위로 올려라
(6. 4 .2017.)

출애굽기 36:1

 

한 인문학 스터디 모임 이야기이다. 주도적으로 모임을 잘 이끌고, 잘 가르치는 친구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였다. 매주 하다가 힘이 들자 정책을 바꾸었다. 한 주씩 돌아가며, 각자 공부한 것을 발제하기로 했다. 어떻게 되었을까? 얼마 가지 못해 망했다. 모임 주최자는 자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자기만 잘하는 것이었다. 잘 못하는 사람이 모임을 주도하니, 전체가 무너졌다. 지도자의 실력이 조직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성막을 만든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뽑힌다. 성경 저자는 이렇게 기록한다.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출애굽기 36:1) 그들은 할 줄 알았다.” 무슨말인가? 그런 일을 할 줄 모르는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성경은 사람마다 분명한 재능과 조건의 차이를 말할 뿐만 아니라, 역할과 대우도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전체는 어떻게 유익을 얻는가? (1) 잘하면 위로 올려라. 이것이 성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잘하는 사람을 짓밟으면 안된다. 잘하는 사람은 더 좋은 대우를 받게 해야한다. 더 위로 올라가서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해야 한다. 잘하는 무엇이 보이는가? 무조건 띄워라. 위로 올려라. 그 사람 밑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살 것이다. (2) 위에서 하나님의 통제를 받으라. 성막을 짓는 책임자가 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주어진 명령은 이것이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36:1) 그들은 잘하는 재능을 남용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자신의 재능을 드렸다. 성경은 평등, 로테이션, 아무나의 원리를 지지하지 않는다. 잘하는 사람이 올라간다. 그리고 그는 모두를 위해 희생한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이다.

 

이 원리의 모범은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낮아지셨다. 그러나 기억하라. 낮기 이전에 이미 높으셨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빌립보서 2:6) 예수님은 완벽한 통치자이시다. 그러나 그는 위에서 성부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하셨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2:7) 잘하는 사람이 모두를 위해 희생했다. 그래서 믿는자 전체가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어설픈 평등을 내세우며 질투와 시기심으로 잘하는 사람을 깎아내리지 말라. 아무나 위에 있다가는 재미없고, 어설프고, 무익한 조직, 모임, 가정이 될 것이다. 잘하면 위로 올려라. 그리고 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게 하라. 이것이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다.

 

[1] 지도자, 리더, 운영자가 바뀌어서 조직의 운명이 달라진 경험이 있습니까? 어떤 차이가 있었습니까? 어떤 일들이 벌어졌습니까?

 

[2-3] 성경은 평등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우리의 삶의 조건은 모든 것이 동일합니까? 출애굽기 3530-35절을 읽어봅시다. 성경은 잘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명령합니까? 우리는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3-5] 예수님은 우리를 어떻게 섬기셨습니까? 우리가 성경의 이 원리를 따라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뀌어야 하는 부분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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