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의 영역이 구원의 영역이다”
(6.18.2017.)
에베소서 4:31-32
[1] 누구에게 친절한가? 남을 대하는 태도 속에 내 삶의 기준이 담겨 있다. 열심히 사는 친구를 만났다. 격려하고 응원한다. 멋대로 노는 친구를 만났다. 상대도 하기 싫다. 이 사람은 성실을 기준으로 사람을 대하고 있다. 특정 정당 지지자를 만났다. 기쁨과 매너가 나온다. 내가 반대하는 정당의 지지자를 만났다. 꼴도보기 싫다. 이 사람은 정치성향을 기준으로 사람을 대한다. 이제 보인다. 친절 속에 내 삶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2]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거짓말이다. 내가 어디까지 친절하게 대하는지를 살펴보라. 내 삶이 인정하는 사람은, 내가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까지이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친절로 구원해준다.’ 나는 내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친절하지 않게 대함으로써 구원하지 않는다.’ 나는 매일 사람들에게 구원을 베풀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구원관으로 말이다.
[3]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 성실, 윤리, 지성에 강한 사람들이 서로를 친절하게 대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오시더니 죄인, 사기꾼을 친절하게 대하신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만 친절로 구원을 베풀던 사람들이 반발한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마가복음 2:16)
[4] 그분은 나를 끝까지 친절하게 대하셨다. 나를 구원하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기준은 바리새인보다 더 높을텐데 어떻게 내 삶의 수준을 보고도 친절하게 대하시는가? 나를 사랑하셔서, 하나님 앞에서 내 대신 하나님이 요구하신 삶의 기준을 다 지키셨다. 그리고 우린 처음 경험한다. “나의 행동과 상관없는 무조건적인 친절”을 말이다. 그것이 복음이다. 그것이 은혜다.
[5]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상대의 행동과 상관없이 친절하다. 그의 분노에도 친절하다. 그 사람의 질투와 시기에도 친절하다. 나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 삶에 친절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가 날 인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상대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의 구원은 그분의 친절에 달려있다. 그분만 나에게 친절하시다면, 상대가 친절하지 않아도 난 그에게 친절할 수 있다.
[6] 어떤 사람에게 친절한가? 친절의 영역이 구원의 영역이다. 예수님이 나를 친절히 여기셨다. 그 구원을 믿는 자라면, ‘누구에게나’ 친절해야 한다.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친절의 영역으로 내가 믿는 구원과 사랑이 무엇인지 드러내라. 사랑은 친절로 드러난다. 다시 한 번 기억하라. 나의 친절의 영역이 구원의 영역이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2)
[1-2] 요즘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만드는 불친절에 대해서 나누어봅시다. 매너 없는 각종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요?
[3-4] 바리새인들이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예수님의 행동은 어떻게 달랐습니까? 그분이 나에게 베푸신 친절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5-6] 나는 어떻게 구원받았습니까? 나의 행동입니까, 그의 행동입니까? 나는 상대를 어떻게 구원할 수 있습니까? 나의 친절입니까, 그의 행동입니까? 내가 친절을 베풀지 못하는 부분에 나의 잘못된 구원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나누어봅시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친절한 삶으로 바뀌어야 할 나의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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