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충분하다는 확신”
(7. 2. 2017.)
사무엘하 12:7-15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도 여전히 불만이 있다. 그렇게 사랑하신다면서, 왜 지금의 부족을 쉽게 채워주시지 않는 것인가?
다윗은 자신의 아내가 아닌 남의 여자를 범한다. 나단 선지자가 책망한다.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사무엘하 12:8) 하나님은 필요를 부족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인생에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여자를 더 범해야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범죄한다. 자신이 스스로 필요의 공급자가 된 것이다.
필요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은 지금 가장 충분하다. 지금 부족함이 있는 곳은 메꿔야할 곳이 아니라 꼭 머물러야 하고, 꼭 지나가야할 곳이다. 무조건 메꾸려고만 하지 말고 그 상태에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라. 하나님은 부족을 통해 불필요한 길을 막으시기도 하시며, 부족을 통해 내가 의지하는 헛된 우상을 다루시기도 한다. 부족함 속의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에 집중하라. 그분이 공급하신다는 확신이 오늘의 나를 평안하게 하며, 오늘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하나님이 실수없이 내 삶의 모든 것을 채우신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자신이 가장 귀히 여기시는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내어주셨다. 자신의 아들의 피로 사신 우리의 삶이, 쓸데없이, 실수로, 단순한 부족 때문에 결코 낭비되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 6:19-20)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낭비하지 않으신다. 내 삶의 1분 1초는, 그분의 피값만큼 귀중하다. 하나님은 내 삶의 부족이 결코 헛되이 흐르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특정한 영역의 부족에 집착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면, 자신의 인생 전체로, 내 인생 전체를 채우시길 원하셨던 그분의 전적인 헌신을 기억하라. 결코 지금 그 상황이 부족일리가 없다. 심지어 마지막 죽음을 내 앞에 주셔도, 우리는 이제 충분히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눅 23:46) 죽음마저 내게 충분하다. 지금도 충분하다. 이것이 예수와 사는 삶이다.
[1] 부족함 때문에 가장 많은 근심에 쌓이는 삶의 영역은 어디입니까?
[2-3] 다윗은 부족함을 어떤 식으로 채웠습니까? 내 스스로 내 삶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하다가 삶 전체에 어려움을 겪거나, 균형이 깨진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부족한 삶을 지날 때의 유익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4-5] 하나님이 내 삶을 전혀 부족함 없이 채우신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내 삶이 이미 하나님의 임재로 충분하다는 확신과 감사를 다시 회복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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