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당연한 과정이다”
(10. 21. 2018.)
마태복음 13:24-30
인생의 승리를 원한다. 성취를 원한다. 하나님도 내 삶에 그것을 바라신다. 그러나 실패한다. 손해를 본다.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성실하고 신앙이 좋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내가 짤리다니? 내 판단이 맞지 않다니? 내 타이밍이 틀릴 수 있다니? 기도했는데도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더 심한 죄책감에 빠진다.
예수님은 천국 비유를 하시며 가라지를 함께 말씀하신다. 좋은 씨를 밭에 뿌렸다. 그런데 원수 마귀가 땅에 가라지도 뿌린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마태복음 13:25) 천국의 과정에 악과 실패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26) 결실의 때에 동시에 실망도 경험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구원을 성취 하셨지만(already), 이 땅은 아직 재림을 통한 온전한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but not yet) 아직 타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라지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다. 그러므로 읽으라. "실패는 심판이 아니다." 실패는 당신의 자격을 증명하는 결과가 아니다. 다시 읽으라. “실패는 당연한 과정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가라지가 있어도 무시하고 가라. 버리고 가야 한다. 실패가 있다면 빨리 털어야 한다. 실패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좌절하지 말라. 삶의 부정적인 결과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동일시하지 말라. 순간 순간을 쉽게 버리고 가는 가벼움이 필요하다.
체념하라는 말인가? 뼈 아픈 실패에 집착하게 되는 데 어떻게 하는가? 제자들도 물었다.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대답하셨다. “가만 두라 …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 가라지는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 곡식은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30) 악과 실패의 상황을 사용하시겠다는 것이다. 결론도 지으시겠다는 것이다. 가라지를 사용하셔서 선을 이루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명심하라. 프로야구 1위 구단의 전적을 보라. 패배가 없는가? 엄청난 패배가 있다. 다만 그 모든 과정을 시즌의 승리로 이끌고 갈 능력이 있을 뿐이다. 바로 그것이다. 그를 신뢰하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 실패에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실패에 대해 체념하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는 방법이 있다. 예수님을 보는 것이다. 그분은 내 실패를 앞서 보셨다. 내 마지막 실패, 죽음을 짊어지고 십자가로 가셨다. 죽음을 구원으로, 실패를 부활로 바꾸셨다. 실패를 해결하신 그분이 내 앞에 계시기에, 실패를 털고 앞으로 나아갈 때, 내 삶에 앞서 가셔서 실패를 회복시키실 그분을 만나게 되리라 확신할 수 있다.
온갖 실패에 마음이 무거워 진다면, 다시 십자가를 보라. 가라지 비유를 묵상하라. 가라지는 언제나 생길 것이나, 언제나 그분은 신실하실 것이다. 가라지가 있음에도, 실패가 있음에도 나에게 선을 주실 그분을 신뢰하라. 가라지는 불타고, 풍성한 추수를 맞이하는 삶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1]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남, 노력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충격과 상처들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2-4] 성경은 이 땅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악의 공존을 설명하시기 위해 어떤 비유를 사용하십니까? 내 삶에 그러한 결과들은 비정상적인 것입니까? 하나님은 가라지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30절)
[5-6] 실패에 집착하지도 않지만, 체념하지도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내 삶의 실패에 앞서 가셔서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십자가를 통해 삶의 실패를 다시 해석해야 하는 영역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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