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할수록 망하는 사람”
(10. 14. 2018.)
마태복음 12:43-45
사람은 성장과 변화를 갈망한다. 그러려면 기존의 상태, 기존의 형편을 벗어나야 한다. 가난을 벗어나야 한다. 이 직장은 이제 그만 다녀야 한다. 얼른 이 시험이 끝나야 한다. 그래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래야 성장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삶에 변화를 일으키시는 분이다. 성경은 인간의 기존 상태를 ‘귀신들린 상태’로 표현한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귀신을 쫓아내신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마태복음 12:43) 그러나 변화에는 위기가 있다. 다른 것으로 제대로 채우지 않으니, 그 귀신이 더 센 일곱 귀신을 데리고 다시 들어온다.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44-45) 귀신을 쫓았는데 일곱 귀신이 들어왔다. 변화 중에 더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다.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면 언제나 조심하라. 새로운 결심을 했다면 명심하라. 그 결심 때문에 당신이 오히려 더 크게 망할 수 있다. 기존 직장이 늘 불만이었다. 그냥 나갔더니 오히려 더 큰 방황을 시작한다. 얼른 이 시험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합격 했는데 오히려 하나님 앞에 준비하지 않으니 방탕한 삶이 시작된다. 그것만, 그것만 바랐다. 그것이 이루어지니 오히려 만족이 없다. 일곱 귀신에 사로잡힌 것이다.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45) 결심이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변화의 과정 속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라. 변화 자체에, 귀신 자체에 집착하지 말라. 변화 속에 나의 집착과 우상은 무엇인가? 근거가 되는 말씀 묵상과 기도가 있었는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과정이 아니라면 변화는 오히려 더 큰 파괴를 일으킨다.
왜 하나님을 의지할 때 변화가 보장되는가? 내게 마지막 귀신이 찾아오는 날이 온다. 죽음이다. 예수님은 나의 마지막 형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나의 마지막 날에 귀신의 지배 대신 영생을 주신 그분을 의지한다면, 오늘의 나의 삶에 변화의 때에 주를 의지할 때, 결심할수록 망할 수밖에 없는 나의 삶을 지켜주실 것이다.
변화가 쉽지 않다. 변화하면 모두 다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라. 변화의 시작부터 주와 동행해야 한다. 그가 인도하시는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인지하면서, 귀신을 내쫓으시는 예수를 믿는 확신 속에 주와 동행하라. 내가 결심할수록 망한다. 그러나 귀신 대신 그분을 모실 때, 변화가 성장으로 귀결될 것이다.
[1]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났으면 하는 고민과 답답함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지겹고,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을 지났던 경험들을 나누어봅시다.
[2-4] 마태복음 12장 43-45절을 읽어봅시다. 귀신이 나간 다음에 사람 마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변화는 언제나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까? 나의 의지와 나의 결심을 과신하고 변화를 시도하려다가 크게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혹은 지금 그 고민 속에 있다면 어려움을 나누어봅시다.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5-6] 변화의 과정 속에 그분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계획하고 있는 변화 속에 내가 분별하고 점검해야 할 요소들은 무엇입니까? 신앙 안에서 어떤 식으로 내 삶의 변화를 성장으로 이끌어갈지 새로운 계획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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