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시는 하나님
(9. 16. 2018.)

다니엘 1:1-7

 

우리는 나쁜 일 밖에 있고 싶어한다. 나쁜 일 밖에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해고도 피하고, 재앙도 피하고, 경제위기도 피하고 싶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다르다. 하나님은 우리를 나쁜 일 속에 두신다. 그리고 밖에 계시지 않는다. 나쁜 일 속으로 들어오신다. 성경의 하나님은 언제나 들어오시는하나님이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 바벨론의 지배를 받는다. 선이 악의 지배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보여준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다니엘 1:2) 누가 넘기셨는가? “주께서직접 그렇게 하셨다. 다니엘도 악 속에 끌려 들어간다. “왕이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3-4) 나쁜 일 속에 연루되었다면 기억하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밖에 계신가? 이 질문이 핵심이다. 성경은 악 속으로, 나쁜 일 속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악의 지배 속에 들어오셔서다니엘을 기르신다. 풀무불과 사자굴 속에 들어오셔서다니엘을 지키신다. 악 안에 들어오셔서느부갓네살 왕을(3), 벨사살 왕을(5), 다리오 왕을(6) 회개시키신다. 하나님은 악의 지배 속에 들어오셨다. 악을 심판하시고, 의인은 건지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다.

 

왜 하나님은 이 방법을 택하시는가? 처음부터 나를 악 밖에 두시면 될 일 아닌가? 그렇지 않다. 내 정체성이 명확해야 한다. 나는 이미 하나님 밖에 있었다. 하나님은 내 밖에 계셨다. 나는 하나님을 거부한 자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악 속에 들어오시는 하나님은 이제 불만이 아니라, 나의 소망이 된다. 하나님이 악으로 들어오신다면, 내게도 다시 들어와주실 수 있다.

 

마지막 남은 문제는 하나다. 나를 심판하시느냐, 나를 구원하시느냐의 문제다. 하나님은 악으로 들어오셔서 악을 심판하신다. 그러나 나는 구원하셨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악의 속으로 들어오셔서, 악을 끌어안고 나 대신 직접 심판 당하신 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이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내게 들어오셨으나, 나는 건지셨다. 내게 들어오셨으나, 내 죄는 심판하셨다. 심판도 이루셨다. 구원도 이루셨다.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이제 악을 벗어나 다시 하나님 안에있는 자로 바뀐다.

 

이제 내 삶이 보인다. 내 삶이 나쁜 일 속에서 진행되게 하실 때, 난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존재가 악이었던 내 삶 속에 들어오셔서, 내 영혼을 건지시고, 죽음을 심판하신 그분이 나의 주님이시라면, 내가 지금 안에서고통당하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도, ‘는 건지시고, 나쁜 상황은 선으로 바꾸어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밖에 계신 분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악 속에 두신 것을 오해하지도 말라. 내가 악인이었고, 그분은 들어오신 분이시다. 들어오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나를 구원하실 것이다.

 

[1-2] 다들 나쁜 일을 피하고 나만 나쁜 일을 당하거나, 다른 사람들은 다 손해를 보았는데 나만 살아남았던 경험이 있습니까? 다니엘 1 2절과 4절을 읽어봅시다. 우리를 나쁜 일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것은 누구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까?

 

[3-4] 하나님은 악의 지배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십니까?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하나님이 악 속으로 들어오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나는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습니까?

 

[5-7] 내 존재 속으로 하나님이 들어오셨다면, 나는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죄악 속으로 들어오신 하나님은 어떻게 행동하셨습니까? 나는 죄인이고,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분이라면, 그 하나님의 행동은 내게 불만입니까 아니면 오히려 소망입니까? 내가 앞으로의 나쁜 일 속에 처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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