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로 전도하라
(11. 18. 2018.)

사도행전 22:26-29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에 사람들이 질문한다. “예수님 믿기 전에 내가 부자였다면, 어떻게 하나요? 이제 모든 돈을 나누어주고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요?” 게임에 중독 되고, 운동에 중독 되고, 외모에 중독 되었던 내 삶이었다. 신앙을 가진 이후의 삶에 내 모습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자유함을 경험해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분이 나의 주인이 되신다. 그래서 이제 게임에서 1등이 되지 않아도 된다. 운동이 내 궁극적인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될 수 없다. 돈이 내 주인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가난하게 되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부자들을 만난다. 바로 그 같은 세계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 부자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자는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곧 전도가 된다.

 

기계 덕후 목사님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기계 덕후를 만났다. 목사다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렇게 대화를 시작했다. “USB 3 3.1의 결정적인 차이가 뭐라 생각하세요?”, “동영상 녹화에서 4k가 대세가 되는 시기를 언제로 보세요?” 목사가 저런 이야기를 하다니. 믿지 않는 덕후는 마음을 열고 자기 어머님이 기도원 다녔던 이야기, 요즘 교회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하더라는 것이다.

 

바울이 예수 믿는다고 핍박을 많이 받았다. 위정자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로마 시민권이었다. 신분을 묻자 바울이 대답한다. “네가 로마 시민이냐 이르되 그러하다”(사도행전 22:27) 핍박하다가 분위기가 바뀐다. “나는 돈을 많이 들여서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28) 시민권의 큰형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바울의 말을 듣기 시작한다.

 

죄와 중독은 벗어나야겠지만, 나의 관심사를 다 포기하지 말고, 그 속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기회를 찾아보라. 나의 관심분야 때문에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내 관심분야의 사람들은 나만 만날 수 있다. 내가 그들을 전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언제나 관심분야를 물으셨다. 어부 베드로에게 물고기가 있냐고 물으신다. 의인이라 자부했던 엘리트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이라는 심오한 영적 질문을 던지신다. 관심분야를 통해 그분은 사람을 자신에게로 이끄셨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십자가로 희생하셨다.

 

관심분야가 처음엔 중독이자 우상이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 믿고 나서는 구원의 통로가 된다. 관심분야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위해 예수님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라. 이것이 나만의 독특한 영혼 구원 방식이 될 것이다.

 

[1] 예수님 믿고 나서 나의 이전 생활, 기존에 가진 습관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습습니다. 쇼핑, 게임, 성형, 돈 등 신앙생활 하기 전 나의 화려한 중독 이력을 나누어봅시다.

 

[2-4]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으면 내가 궁극적으로 만족하고 싶어 하는 행동들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모든 것을 끊어야 합니까? 사도행전 22 27-28절을 읽어봅시다. 바울은 어떻게 행동합니까? 나의 관심분야는 어떻게 전도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까? 관심 분야가 같아서 신앙에 대해서 나의 마음이 열렸거나, 남의 마음 열 수 있었던 경험들을 나누어봅시다.

 

[5-7] 예수님은 나에게 어떻게 접근하셨습니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떻게 행동하셨습니까? 내가 나의 관심분야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최종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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