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은 하나님께
(3. 31. 2024.)

학개 2:5

 

인생에서 제일 쉬운 것이 한 번 하는 것이다. 제일 어려운 것은? 지속하는 일이다. 결혼 생활 30년, 근속 30년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 지속이 능력이라서 그렇다. 유튜브 채널 하나가 소위 ‘떡상’하면 바로 그 순간부터 추락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만큼 지속은 어렵다.

 

지속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포로귀환 이후 성전을 다시 지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학개 2:5) 하나님이 계속 함께하시니, 지속할 능력이 생길 것이라는 말이다. 나의 판단과 성실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때, 지금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지속할 힘을 주신다.

 

하나님 없이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교만함을 버리라. 내가 만남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지속하게 해주셔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너무 지겨운 일, 너무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났더라도, 하나님이 지속하게 하시면 계속 버틸 힘이 생긴다. 지속의 주인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지속할 힘이 없다. 죽음은 사람의 지속성을 영원히 빼앗아 간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무엇인가? ‘영원’이라는 지속성을 주신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8:51) 이제 부활주일도 이해된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의 지속성을 내게 주셨음을 믿는 것이다.

 

그 믿음 속에 오늘도 살 수 있다. 주님 온전히 섬길 때, 내가 지켜내야 할 것을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이다. 내가 지속할 수 있다는 자만함을 버리고, 사랑도, 공부도, 사업도, 건강도, 지속하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라. 지속은 하나님께만 있다.

 

[1] 순간적인 성공은 쉬운데, 수성하고, 버티고, 지속하기는 어렵습니다. 관계나 학업, 사업 등을 지속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던 경험들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학개 2장 5절을 읽어봅시다. 성전을 건축할 때 하나님은 어떤 약속을 주십니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인간적인 선호, 상황, 성실에 의지하여 지속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는 삶의 영역이 있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요한복음 8장 51절을 읽어봅시다. 모든 사람의 지속성이 끊어지는 사건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지속하게 하시는 힘을 구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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