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단련
(9. 10. 2023.)

잠언 27:21

 

단련된 것은 다르다. 첫째 아이를 갓 낳고 힘들어하는 부부가 셋째를 다 키운 부모에게 물었다. “어떻게 셋째까지 키우셨어요?” 단련된 아이 셋 엄마가 답한다. “걱정하지 마. 셋째는 발로 키워.” 분명 단련에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의 인격을 단련하시는 분이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잠언 27:21) 칭찬받았더니 마음이 높아진다. 다 자기 아래 있는 줄 안다. 칭찬받아봐야 자기 마음의 연약함을 안다. 그러면서 다시 낮아진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환경은 나의 인격의 단련을 위한 도구일 때가 많다.

 

사람은 사람과 부딪치며 단련되어야 한다. 혼자 조용히 사는 사람이 자기 성격 제일 좋은 줄 안다. 착각이다. 직장에 들어가고, 말도 안되는 위아래 사람 만나고, 결혼하고 자녀를 키우며 온갖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 날카로운 말도 들어보고,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눈치도 좀 느껴봐야 한다. 말하고 싶을 때 참는 것도 배우고, 갈등을 잠재우는 법도 배워야 한다. 진상 고객도 만나야 한다. 그래야 단련된다. 오늘 너무 편하게 살려고 하지 말고 부딪치러 나오라. 처음엔 피곤한데, 어느새 단련된 나를 만나게 된다.

 

예수님의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마지막 그분의 인격으로 이루어졌다.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마가복음 15:30) 예수님의 인격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구원이 달라지는 문제였다. 그분은 침묵하고 십자가에 머물기로 하신다. 그분의 완벽한 인격이, 나의 삶을 죄에서 구원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격 단련에는 분명한 보장이 있다. 예수님의 완벽한 인격이 나의 구원을 위해 사용되었으므로, 분명 하나님이 단련하신 나의 인격은 나의 구원을 위해서 사용될 것이라는 보장이다. 오늘 사람과 부딪치는 일을 주저하지 말라. 더럽고 미련한 내 성격을 인정하고 마주하라. 팀모임으로 단련된 성품을 기대한다.

 

[1] 단련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품과 실력이 깎이고 다듬어지며, 다른 결과를 내었던 나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본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예 – 회사 수십년 경력의 상사, 나이 많은 존경받는 어른, 다자녀 부모, 오랫동안 팀을 맡아온 교회 리더 등)

 

[2-3] 잠언 27장 21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무엇을 연단하시는 분입니까? 나의 특정한 시기, 특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나의 인격을 연단하신다는 것을 느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마가복음 15장 30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의 마지막 구원 사역을 승리로 이끌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단련하시는 나의 인격은 무엇을 위해서 사용됨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오늘 부딪침을 주저하지 말고 내가 어떤 자세로 인격을 다듬어 가야 할지 삶의 다짐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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