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는 삶
(1. 12. 2025.)

이사야 6:8

 

“네가 하고싶은 것 해, 엄마는 뭘 하든 널 응원할게” 이런 부모 밑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이 많다. 왜? 사람은 자기가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고 싶지만 나중에 싫어지면 어쩌지?’, ‘하고싶은 것이 여러가지인데 이 중에 무엇을 고르지?’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라는 시대의 목소리는, 훨씬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Here am I. Send me!") 하였더니”(이사야 6:8) 하나님 사람들의 인생은 이 부르심에 헌신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주변에서 다들 하고 싶은 것 찾아다닐 때, 절대 조급해 하지 말라. 하나님의 부르심만을 사모하고, 그곳에 헌신해야 한다.

 

올 한해, 원하는 것을 내가 찾으려는 노력보다, 부르심에 헌신하기를 사모하는 기도를 훨씬 더 많이 하라. 조급하게 결정 내리기 보다, 평범한 것을 지속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어느 순간 느끼게 하신다. ‘아, 하나님이 이 교회에 헌신하라고 하시나보다’, ‘하나님이 이 공부 하라고 하시나보다’, ‘하나님이 이 사람과 가정을 꾸리라고 하시나보다’, ‘하나님이 이 회사에 재능을 쏟으라고 하시나보다’ … 시간이 지날수록 하고싶은 것이 아니라 부르신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삶이어야 한다. 그래야 훨씬 재밌게 산다. 훨씬 오래 간다.

 

하고 싶은 것에 속지 않으셨던 분이 예수님이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가복음 14:36) 예수님의 삶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아버지의 뜻’이었다. 그 뜻대로 십자가에 헌신할 때 우리에게 구원이 임했다. 내 삶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뜻에만 헌신할 때, 삶 전체에 구원이 임할 것이다.

 

남은 삶, 헌신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 부르심에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삶 말고, 헌신하는 삶을 살라. 차원이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1]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며 살아왔던 경험들을 나누어 봅시다. 어떤 결정을 내렸었고, 어떤 후회들과 갈등들이 있었습니까?

 

[2-3] 이사야 6장 8절을 읽어봅시다. 이사야의 삶은 어디서부터 변화됩니까? 이사야는 무엇이라고 고백합니까? 세상적인 움직임을 멈추고 부르심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던 삶의 기간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마가복음 14장 36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마지막까지 집중하셨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복은 무엇입니까? 나는 지금 헌신하고 있는 삶입니까? 하나님이 무엇에 나를 부르셨다고 느끼고 있습니까? 그 부르심 따라 살기 위해 변화되어야 할 삶의 태도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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