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죄 죽임 전략
(5. 23. 2021.)

요한일서 3:5

 

회심한 후,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진심이다. 그러나 기존에 나의 죄를 멀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죄의 쾌락. 죄의 잔상, 죄의 쓴 뿌리는 아직 내 안에 남아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이 땅에 내가 원하는 것, 보이는 것에만 여전히 끌리는 삶, 그것이 나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내가 사랑하는 것을 통해’ 죄를 없애신다. 한 청년의 아버지가 술과 담배에 빠져 살다가 목숨을 잃었다. 방탕한 자녀가 즉시 술을 끊었다. 아버지를 앗아간 죄가 지긋지긋하게 싫어졌기 때문이다. 경건생활을 무시하며 살았더니, 자녀가 하나님과 너무 멀어졌다. 자녀를 다시 살려보려다가, 부모가 먼저 삶의 무질서함을 내려놓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 애쓰다가, 오히려 내가 하나님께 가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내가 사랑하는 것 속에 함께 계신다. 나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사랑하는 것을 통해 나의 마음을 움직이신다.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하나님은 지키시고, 나와 주변을 파괴하는 죄는 가져가신다. 요즘 사랑하는 대상에 문제가 생겼다면 다시 생각해보라. 하나님은 사랑하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죄로부터 나를 지키려고 하시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있다.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한일서 3:5) 그 분은 우리의 죄를 없애려 오셨다. 내 삶에서 죄의 지배가 사라진 사건이 십자가이다. 죄를 없애는 것이 목적이라면, 하나님의 목적 달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 삶의 죄의 잔해를 죽이는 작업은 아직 남아있다. 삶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 목적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대상이 있었다. 그것이 아들 예수님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대상, 예수님을 통하여 나의 죄를 죽이셨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하시고 싶었던 일이 나의 죄를 없애는 것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볼 때마다 기억하라. 분명히 그것과 관련된 일에도,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일이 함께 숨겨져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죄 죽임 전략이다.

 

[1]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맞지만, 이 땅의 것에만 관심을 쏟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가 두 마음을 품고 쉽게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최근 삶의 모습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하나님은 어떤 방법을 통해 나의 죄를 없애십니까? 내가 사랑하는 대상에 문제가 생겨, 그것을 해결하려다가 내가 하나님과 가까워진 경험이 있습니까?

 

[4-5] 요한일서 3장 5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대상을 통해서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볼 때마다 함께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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