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시는 이
(6. 2. 2024.)

시편 121:5-6

 

내가 노력해도 지킬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기분 좋은 마음. 분명히 기쁘고 평안했는데, 갑자기 우울해진다. 분명 내 안에 있는 내 소유의 감정인데, 내가 지킬 수가 없다. *건강. 운동 열심히 했는데도 이상한 병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사람.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내 삶을 내가 지킬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

 

하나님은 내 삶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The Lord is your keeper.)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시편 121:5-6) 지금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것을 ‘보존’의 섭리라고 한다. 지키셔야 유지할 수 있다. 지키셔야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지키려고 애쓰지 말고, 지키시는 분을 의지하라. 기쁜 감정을 유지하려고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과 친밀해지면 감정이 지켜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 잡으러 다닌다고 될 일이 아니다. 하나님 뜻에만 순종할 때 관계가 지켜지게 되는 것이다. 돈, 마음, 자원, 사람, 건강 모두 하나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켜지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지키시는 이는 하나님 뿐이기 때문이다.

 

나를 분명히 지키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나 대신 (1) 버려지시고, (2) 지켜지신 예수님 때문이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브리서 5:7) 죄인인 나는 하나님 앞에 버림받아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 대신 버려지셨다. 그래서 주님은 나를 버리시지 않는다. 동시에 의인인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지킴 받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예수님이 나 대신 순종하셔서 하나님은 예수님의 공로 때문에 나를 지키신다.

 

죽음에서도 나를 지키실 것을 약속하신 예수님의 권세를 힘입어 살라. 내가 지키려고 하는 모든 것은 빼앗길 것이다. 지키시는 분을 의지하는 모든 것은 결코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내 삶을 지키시는 이는 하나님 뿐이다.

 

[1] 내 인생의 작은 것조차 내 마음대로 지킬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예 – 마음, 건강, 사람 등) 요즘 내가 내 인생을 지킬 수 없다고 느꼈던 것들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시편 121편 5-6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내가 직접 내 삶을 지키기 위해 애쓰며 지쳐 있는 삶의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히브리서 5장 7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왜 나를 버리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은 왜 나를 지키십니까? 예수님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이 지키실 것을 확신하며 그분을 의지해야 할 삶의 주제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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