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려 있는 죄”
(4. 25. 2021.)
창세기 4:6-7
모두들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 때가 있다. 그러다가 깜짝 놀란다. 내 안에 없던, 나의 악한 모습을 볼 때 그렇다.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 있다니! 내가 이 정도로 탐욕적일 수 있다니! 이렇게 음란할 수 있다니! 이렇게 거짓말을 뻔뻔스럽게 하다니!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면서, 내 안에서는 웅크려 있는 죄가 드러난다.
가인과 아벨은 형제였다. 가인은 아벨을 미워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둘째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자, 가인은 아벨을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처음으로 생겨난다. 하나님은 가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를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세기 4:7) 죄가 가인을 덮치려 웅크려 있다는 것이다. 가인은 그 죄를 무시했고, 결국 아벨을 죽인다.
나는 죄를 짓는 사람이 아니라고 장담하지 말라. 죄는 언제나 웅크려 있다. 죄는 우리가 그것을 피하지 못하도록, 단번에 넘어지도록 상황과 감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죄를 짓지 않는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이 죄를 짓지 않도록 나를 지켜 주셨을 뿐이다. 매 순간 겸손하고, 경계하며 깨어 있지 않으면, 교만한 나의 영혼은 웅크려 있는 죄의 먹이감이 된다.
죄는 죄인을 공격한다. 웅크려 있는 죄가 예고 없이 공격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이 죽음이다. 죽음은 죄인을 향한 정해진 공격이다. 그러나 나 대신 모든 죄의 공격을 감당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죄는 나 대신 죄인의 자리에 서신 예수님을 공격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로마서 6:14) 예수님이 공격 당하셨기에,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언제든 죄를 벗어나고, 막아낼 수 있다.
내게 이미 주어진 예수님의 권세를 활용하라. 웅크려 있는 죄를 대적하라. 교만의 옛 자아를 내어버리고,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 죄를 분별하고 대적하게 될 것이다. 죄는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을 결코 주장하지 못한다.
[1] 나의 나이와,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면서 내가 결코 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죄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한심해지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 창세기 4장 7절을 읽어봅시다.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는데, 가인에게 처음 생긴 마음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은 가인에게 무엇이라고 경고하였습니까? 가인은 결국 어떻게 행동하였습니까?
[3-5] 로마서 6장 14절을 읽어봅시다. 죄인을 향한 죄의 마지막 공격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우리 대신 당하신 분은 누구입니까? 내가 예수님 안에서 교만을 버리고, 깨어 대적해야 할 웅크린 죄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스로 너무 교만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삶의 영역도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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