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도 살아지는 신앙
(7. 10. 2022.)

빌립보서 3:7-9

 

세상은 ‘없으면 못 살게’ 만드는 곳이다. 외모 없이는 못 산다. 학력 없이는 못 산다. 돈 없이, 건강 없이, 배우자 없이는 못 산다. 다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왜냐면, 없으니까!

 

신앙은 ‘없어도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립보서 3:7-9) 바울은 세상의 유익이 없어도 모든 상황 속에 예수님 발견하며 살아감을 고백한다. 신자들의 세상살이는 방향이 다르다. 없는 곳에서도 충만히 사는 능력이 예수님께로부터 나온다.

 

없는 곳에서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 자체가 위대한 여정이다. 하루빨리 돈을 채우려고 하지 말고, 돈이 없는 곳에서 감사와 은혜로 사는 법을 배워보라. 하루 빨리 사람 만나려고 하지 말고, 외로움과 적적함 속에서도 기쁨으로 하루를 감당하는 법을 배워보라. 실력 없고 외모 없고 건강 없는 곳에서 주님 찾으라. 못 살고 죽을 것 같았는데, 살아진다면, 당신은 천국에 한걸음 다가간 것이다.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다 없어질 때가 온다. 그게 죽음이다. 신앙은 무엇인가? 생명이 다 없어지는 죽음의 순간조차 살아지는 것이 신앙이다. 예수님이 나 대신 죽으셨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생명이 없는 곳에서,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살게 된 것이다. 죽어도 살아진다. 이 능력은 오늘도 유효하다. 없어도, 살아진다.

 

당신은 죽어도 다시 살 것을 믿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오늘 나에게 무언가 없다고, 그래서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 세상의 목소리 앞에서 예수님의 능력을 붙들라. 인생에서 다른 위대함을 찾지 말라. 없어도 살아지는 그 삶, 그게 기적이다.

 

[1] 최근 내 삶에 이것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가장 마음이 쓰이고,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누어봅시다.

 

[2-3] 빌립보서 3장 7-9절을 읽어봅시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삶의 유익을 어떻게 정의합니까? 왜 그렇습니까? 나는 요즘 내가 가장 없는 곳에서 무엇을 찾고 있습니까?

 

[4-5] 사람이 가진 것이 ‘다 없어지는 순간’은 어느 때입니까? 신자는 그때 무엇이 보장되어 있습니까? 부활의 능력을 믿고, 오늘도 살아질 것을 믿고 주님을 의지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없어도 살아짐을 경험했던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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