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구체화”
(8. 7. 2022.)
마태복음 22:36-40
삶이 좁아져서 답답할 때가 있다. 어렸을 땐 다들 꿈이 크다. 온 세계를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난다. 나이가 들수록 좁아진다. 한주간 돌아다니고 만난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한주 내내 같은 사무실이다. 한주 내내 같은 사람들만 본다. 삶의 의미와 보람도 함께 좁아지는 듯하다.
좁아지는 것은 성숙해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일되는 계명을 말씀하신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 도대체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 세상 모든 일을 내가 다 할 수 있나? 도대체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온 세계 사람을 내가 만날 수 있나? 그렇지 않다면, 이 명령의 핵심은 한가지이다.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사랑은 구체화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구체화시키라. 어느 교회를 다니고, 언제 기도하며, 얼마를 헌금하고, 어떤 사역을 맡을 것인가?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다. 가정에서 누구, 회사에서 누구, 친구 중에 누구를 특별히 신경써서 대할 것인가? 사랑한다면 점점 좁아져야 한다. 평생 가보지도 않을 교회, 평생 만나지도 않을 사람 기다리고 앉아있지 말라. 내게 주신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예수님이 죄인을 사랑하셨다. 어떻게 죄인을 사랑하셨나? 모든 사람을 다 만나고 다니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한가지 일에 파고드시면서 사랑하셨다. 그것이 십자가였다. 십자가는 개인의 일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일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한가지 일에 순종하니, 죄인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신자의 삶에도 이 능력이 유효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은가?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가? 하나님이 이끄시는 한 교회, 한 사람에게 집중하라. 구체화시킬수록 열매가 나타난다.
추상적으로 말하는 곳에는 늘 열매가 없다. 내가 어떤 영역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가? 그곳이 내 사랑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구체화시키라. 가장 좁은 길이, 가장 위대한 길이다.
[1]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삶의 반경이 단순화되고 좁아진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는 점점 어떤 장소, 어떤 사람, 어떤 직장으로 좁아지고 있습니까? 나누어봅시다.
[2-3] 마태복음 22장 37-40절을 읽어봅시다. 이 말씀은 어떻게 적용해야만 순종할 수 있습니까? ‘다 할 수는 없다. 내가 할 것을 정해야 한다.’라는 것을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까?
[4-5]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를 향한 사랑을 구체화하여 표현하신 방식은 무엇이었습니까? 구체화된 행동은 어떤 결과를 낳았습니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내 삶에서 어떻게 실행할지 구체화시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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