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은 하나님께”
(12. 15. 2024.)
출애굽기 7:12-13
아티스트에게 제일 힘든 건 악플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한다. 사람은 반응을 먹고 산다는 말이다. 선물했는데 상대의 반응이 너무 밋밋하면 줘놓고도 화가 난다. 우리 교회는 2부 예배보다 1부가 반응이 좋다. 그냥 그렇다는 말이다. 사람은 반응에 종속되어 산다.
하나님은 내가 상대하는 타인의 모든 반응을 주관하시는 분이다. 애굽(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 모세를 보내신다. 기적을 행했는데도, 바로 왕의 반응이 차갑다.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출애굽기 7:12-13) 성경은 바로가 완악한 마음을 가졌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었다고 말한다. 인생의 중요한 진리를 깨닫는다. 내 행동에 대한 상대의 반응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
반응 때문에 주저하거나, 실망하는 모든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라. 저 사람이 나의 고백을 받아줄까? 하나님이 마음을 여시면 되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계속 적대할 때, 그 사람을 직접 상대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엎드리라. 그 사람 마음이 나에게 닫히게 하시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너무 무서워하지 말라.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의 바람직한 삶의 태도가 아니다. 상대의 반응을 주님께 맡기고 너무 눈치 보지 말아야 한다. 반응과 관계없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실행해야 한다.
예수님의 구원은 사람들 반응 때문에 왔다. 빌라도가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해서 놓아주려고 했는데, 군중의 반응이 심각했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마태복음 27:23)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어떻게 벌어진 것인가? 군중이 반대하는 반응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반대하는 반응마저 사용하셔서, 나에게 구원을 주셨다. 믿는가? 그러면 오늘도 믿어야 한다. 예수님 안에서 내가 상대하는 상대의 모든 반응은, 하나님이 나의 구원을 위해 사용하실 것이다.
고백에 거절 당하고, 취업에 탈락하고, 나를 차갑게 대하는 상사의 반응에 너무 휘둘리지 말라. 겸손하게 상대의 반응을 통해 인도하실 하나님을 의지하라. 반응은 하나님께 있다.
[1] 사람은 반응을 먹고 삽니다. 상대의 반응에 힘이 나거나,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출애굽기 7장 12-13절을 읽어봅시다. 기적을 행했을 때, 바로 왕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3절을 읽어봅시다. 바로의 반응은 동시에 누구의 손에 있었습니까? 상대의 반응 때문에 내 삶의 중심이 흔들렸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3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4-5] 마태복음 27장 23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 십자가 사건은 무엇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습니까? 하나님은 군중의 반응을 어떻게 사용하셨습니까? 내 삶에서 상대의 반응을 나의 구원을 위해 사용하실 것을 믿으며, 상대의 반응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 부분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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