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만날 수 있는 사람”
(12. 8. 2024.)
누가복음 19:5
모두와 친해질 수 없다. 나랑만 잘 통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 너무 싫어하지 말라. 어느 누구와는 또 잘 맞는다. 누가 나 싫어해도 실망하지 말라. 원래 나랑 잘 안 맞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하나님은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다. 삭개오는 그 당시 로마에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파렴치한이었다. 모두가 마음을 닫았던 그 사람에게, 예수님만 말을 거신다.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누가복음 19:5) 모두가 외면했지만, 삭개오는 예수님 말에 반응했다. 나도 나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그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하신다.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에게 먼저 집중하라. 그 연결고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라. 그 사람이 내게 마음을 연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다. 나를 좋게 봐주니, 그 사람에게 하나님을 전할 기회를 찾으라. 그래도 내 말은 신뢰하는 사람이니까, 평범한 말 하지 말고 예수님 이야기도 함께 끼워 넣으라. 내가 아니면 누가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겠는가? 나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나 그곳에 복음이 흘러가야 한다.
내가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는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내 마음을 여셨기 때문이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린도후서 4:6) 다들 예수님 모르는데, 나만 예수님 만날 수 있게 해주셨다. 이것이 내 인생 최고의 복임을 믿는가?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나만 만날 수 있게 하신 사람이 있다. 그곳에도 예수님을 흘려보내라.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연말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전도의 열매가 있었는지 돌아보라.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 그 자체가 주제가 되었던 날이 하루도 없었다면, 내 삶의 주제가 조금은 다른 곳에 치우쳐 있었는지 모른다. 교회까지 데리고 오지 못해도 괜찮다. 나만 만날 수 있는 사람에게, 내가 예수님 믿는다고 한번 말해보라. 우리 인생에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1] 살다 보면, 모두와 다 잘 맞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관계 속에서 자유해졌던 경험이 있습니까? 모두와 친해지려고 무리하다가 한계를 깨달았던 적이 있습니까? 나는 어떤 사람과 잘 맞습니까? 나누어 봅시다.
[2-3] 누가복음 19장 5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6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을 향한 삭개오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요즘 나와 친하고, 나에게만 마음을 잘 여는 친구, 가족 등의 관계를 소개해 봅시다. 예수님을 전한 적이 있습니까?
*6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4-5] 고린도후서 4장 6절을 읽어봅시다. 이 땅에서 내가 남들과 다르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은 무엇입니까? 나만 누리고 있는 복을, 나를 통해 어떻게 흘러가게 만들 수 있을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다짐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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