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살아야 유능해진다
(6. 24. 2018.)

누가복음 10:38-42

 

꼭 이것을 선택하면 저것이 보인다. 시험 기간에는 안 보던 책을 보고 싶다. 책을 보면 이제 그만 놀고 싶다. 놀 때는 허무해서 공부하고 싶다. 이것을 하는 순간 저것이 끌린다.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어떻게 하면 다방면에 유능한 사람이 될까? 인간의 본능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유능하게 하신다. 어떻게? 하나님은 동시에 많은 다양함을 경험하게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특정한 기간에, 특정한 것만 하게 하신다. 단순하게 살게 하신다. 단순함 속에 가두신다. 그리고 때가 되면 또 다른 영역의 단순함으로 옮기신다. 돌아놓고 보라. 유능하고, 다양하고, 풍성한 삶이 되어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장 전략이다.

 

마르다가 예수님을 초청했다. 초청했으면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초청하자마자 다른 생각이 난다.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누가복음 10:40) 예수님을 초대하자마자 괜히 손님 대접에 소란을 떤다. 관련된 신경쓸 일이 태산인 것이다. 예수님이 커트하신다.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10:42) 무슨 말인가? 대화 할 때는 그냥 대화나 하자는 것이다. 단순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 자매들의 집안을 단순하게 두셨는가? 이 집안에 별 일이 다 생긴다. 나사로 부활까지 체험한다. 그때그때 처한 일을 단순하게 집중했다. 다양함, 유능함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만드신다.

 

예수님은 순간 순간 단순하게 사셨다. 십자가로 가야 하는 것 아셨다. 그러나 사역 초반엔 일부러 자신이 메시야임을 숨기신다. 나중에 걱정해도 될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귀신 쫓는 사역, 지금 기도하는 사역에 집중하셨다. 결과는? 인도하심 속에 모든 사역을 왕성하게 행하셨다. 풍성한 구원이 이제는 내 것이다.

 

내가 다양함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유능해지고 싶거든 하나님이 허락하신 단순함에 머무르라. 그냥 그 회사 다닐 땐 즐겁게 다니라. 이직은 나중에 생각하라. 쉴 때 취업 때문에 염려 하지 말고 그때 운동하고 독서하라. 그냥 그 시기를 단순하게 살라. 그때 그때 집중할 때, 다양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다. 온갖 계획 지금 세우지 말라! 그때 그때 단순하게 살라. 내게 필요한 다양함은 하나님이 채우신다.

 

[1] 이것을 하면 저것이 생각납니다. 우리 인생에 이렇게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거나 성장에 실패한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2-4] 누가복음 10 38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을 초청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40절을 읽어봅시다. 초청해놓고 뭐라고 합니까? 41-42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그에 대해 뭐라고 대답하십니까?

 

[5-6] 예수님은 처음부터 십자가 걱정을 하셨습니까? 나를 위한 구원을 어떤 방식으로 완성하셨습니까? 내가 다양성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단순함을 통해 유능해져야 할 삶의 결단을 나누어봅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