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진짜 인간적이야
(12. 16. 2018.)

마태복음 6:25-34

 

삶의 고뇌가 얼마나 많은가? 생존 자체가 두려움이다. 내년은 도대체 어떻게 꾸려야 하나? 한 성도는 늘 곱하기를 한다. “저축금액 x 12개월 x 5 = ?” 내 인생은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다 포기하려고 한단다. 삶이 그만큼 어렵다.

 

예수님이 사정을 모르는 말씀을 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태복음 6:25) 내가 매일 하는 그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더니 더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32) 뭐라고? 그런 걱정을 하면, 당신은 이방인이다. 이방인이 누구인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하나님을 모르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결정적인 훈련은 '일상의 생존'에서 벌어진다. 살기 위해 모든 것을 아끼고, 모든 것을 적당히 발 담그고, 모든 것을 하며 돈을 벌고, 모든 것에 손을 대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활용도 두 번째, 하나님을 위한 헌신도 두 번째, 헌금도 두 번째, 취미 정도로 신앙 생활을 한다면 당신은 이방인이다. ? 당신의 부족을 하나님이 채우시고, 당신의 진로를 하나님이 이끄실 여지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단호하게 말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33)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인생의 디자인을 시작할 때에,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오늘 온갖 걱정과 계산으로 삶이 딱딱 떨어지도록 디자인한다면, 하나님이 당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너 진짜 인간적이야.”

 

당신의 삶에는 그 어떤 하나님의 능력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인간적으로 살다가 인간적으로 죽을 것이다. 스스로 틈을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재? 그런 것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 기대도 하지 말라. 공급? 그런거 없다. 당신이 시급으로 먹고 살아라. 연봉이나 모으라. 만남? 당신이 계산하고 따지고 만나라. 당신이 다 하면 되지 않는가? 헌신? 시간 없고 바쁘고 힘들면 그냥 교회 모든 직분 내려놓으라. 차라리 그냥 쉬라. 대신 이 말은 정직하게 받아들이라. 당신 진짜 인간적이다. 그게 땅의 삶이고, 그게 육신의 삶이고, 그게 이방인의 삶이다.

 

예수님은 스스로가 하나님이셨으나, 아들로서의 순종을 감당하셨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음에도, 십자가에 죽으셨다. ?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나의 능력으로 생존하는 것보다, 예수님이 자신의 삶을 아버지께 맡기셨을 때,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났다. 그 분의 순종 때문에 영생이 주어졌다면,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러면 무조건 그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연말에 염려로 인생을 매몰시키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인간적으로 좀 살지 말라. 하나님이 채우시기를 기대하고 신뢰하는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들을 수 있는 가장 큰 모욕, 지금 당신한테 딱 어울리는 말 아닌가? “너 진짜 인간적이야

 

[1] 삶이 쉽지 않습니다. 계산과 염려로 내 삶의 기쁨과 소망을 얽매이게 만드는 삶의 형편들을 나누어봅시다.

 

[2-5] 마태복음 6 25절을 읽어봅시다. 그리고 33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리고 염려는 누가 하는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까? 내 삶의 패턴을 나누어봅시다. 내가 하나님을 먼저 신뢰하고 있습니까? 진로, 재정, 시간 등에서 이방인과 다른 나의 삶이 있는지 나누어봅시다.

 

[6-7] 예수님은 능력이 있으셨지만, 계산하지 않고 순종하셨을 때 무엇을 경험하셨습니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너무 인간적인 모습들을 내려놓기 위한 다짐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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