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근거”
(4. 2. 2023.)
데살로니가전서 5:16-18
감사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감사하지 못할 무겁고 중요한 이유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곤 한다. “저 사람 같은 상황만 되었어도 나는 충분히 감사할 수 있어!” 원하는대로 펼쳐지지 않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보니, 감사가 나오기 어렵다.
감사해야 할 유일한 근거는 한가지 뿐이다. 선하신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상황임을 믿기 때문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 모든 일, 모든 상황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상황의 질’에 달려있지 않다. 하나님의 성품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감사의 근거는 하나님이다.
감사는 습관도 아니다. 감사는 태도도 아니다. 습관과 태도를 무너뜨릴 엄청난 일이 생기면 감사의 습관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감사는 믿음이다. 하나님을 신뢰함에서 감사가 나온다. 상황이 나아지면 감사하게 될까? 그나마 삶 좀 나아졌지만 당신은 여전히 불평과 염려에 빠져 있지 않은가? 나의 지난 날을 돌아보라. 이것만 되면 감사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감사의 근거를 계속 상황의 변화 속에서 찾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 바로 지금, 결단해야 한다. 상황이 안 좋아지고, 최악으로 변해도 감사로 받아들여야 한다! 감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아름다운 여정이다.
기도했는데도, 최악으로 변해갔던 삶이 있다. 예수님의 삶이다. 잔을 옮겨 달라고 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신다. 상황이 최악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신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누가복음 23:46) 그분이 최악을 경험하면서, 나의 최악을 구원해주셨다. 내 인생의 최악은 죽음, 곧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내 인생 최악을 이미 막으신 분이심을 믿는가? 그 신뢰는 범사의 감사로 나타나야 한다.
내게 주신 이 상황은 결코 최악이 아니다. 아예 반대로 말해야 한다. 내게 주신 이 상황은 믿음 안에서 ‘최선’이다. 이 믿음의 고백이 지속될 때, 별 것 아닌 것 같았던 감사가 내 삶의 모든 것을 역전시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 억지로 감사가 됩니까? 상황을 남과 비교하고, 원했던 상황이 펼쳐지지 않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감사가 사라진 내 삶의 모습이 있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을 읽어봅시다. 언제 감사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감사하는 것과, 신자들이 감사하는 근거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4-5] 예수님은 나의 무엇을 가져가신 분이십니까? 무엇을 가져가시고 무엇을 주셨습니까? 특별히 감사가 나오지 않는 내 삶의 영역을 돌아봅시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어떻게 적용하며, 다시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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