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작은 것
(7. 16. 2023.)

마태복음 13:31-32

 

호기롭게 시작한 자영업자들이 쉽게 무너지는 모습들을 본다. 특징은 처음부터 너무 크다는 것이다. 매장도 너무 크고, 시설도 너무 좋다. 1년 뒤 그 가게는 없어져 있다. 투자도 처음에 너무 크게 넣는다. 내가 넣었던 그 돈 다 지금 어디로 갔나? 처음부터 크면 알맹이가 없음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안다.

 

천국은 무엇인가? 천국은 ‘처음이 작은 것’이다.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태복음 13:31-32) 하나님의 말씀이 작게 내 삶에 심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결국 내 인생을 변화시키고, 주도하며, 지배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작게 시작하신다.

 

오늘 내 삶을 작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재편하라. 처음이 큰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1) 돈: 큰 돈을 한 방에 벌 궁리만 하고 있지 않은가? 작은 소득을 활용하는 반복적인 승리가 있는가? (2) 관계: 작은 대화와 호감이 쌓여 가는가? 말투와 눈빛이 바뀌는가? 큰 이벤트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3) 습관: 언제 살 빼고, 언제 기도하나? 언제 내 아이 성적 오르나? 공허한 목표보다 확실히 잡혀가는 작은 하나의 습관이 있는가?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판별식이 있다. 세상의 큰 것에 정신이 팔려 있는지, 아니면 작게 변화시키시는 움직임에 민감한지를 보면 된다.

 

내 인생의 구원의 시작은 언제부터였는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아기로 심기셨을 때부터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마태복음 1:18) 아기 예수님 혼자, 인류의 구원을 담당하신 것이 천국의 모습이다.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나도 이 길을 걷게 된다. 언제나 작지만, 언제나 승리하고, 언제나 전진하고, 언제나 커질 것이다.

 

오늘부터 예배 준비 기도회를 시작한다. 보통 처음 교회 행사를 시작하면 인원을 동원한다. 처음부터 크게 하려고! 그 다음주부터 아무도 안 온다. 우리 교회는 그렇게 안 할 거다. 작게 시작해야 한다. 최소 진행 인원은 1명이다. 하나님 뜻이면, 분명 커지게 되어 있다. 어디를 가나 작게 시작하는 한 사람이 되라. 천국이 임할 것이다.

 

[1] 크고 좋아 보이는 것이 의외로 맹탕일 때가 많습니다. 크게 시도했다가 낭패를 본 적도 있을 것입니다. ‘큰 것’의 함정과 허탈함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예 – 유명 맛집, 유명 여행지, 처음부터 무리했던 큰 시도 등)

 

[2-3] 마태복음 13장 31-32절을 읽어봅시다. 천국은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임합니까? 나중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오늘 내 삶에서 작은 시도를 무시하고 큰 것에 마음이 쏠려 있는 영역이 있지는 않은지 나누어 봅시다.

 

[4-5]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첫 모습은 어떠하였습니까? 내 삶에 하나님께서 작게 시작하신다고 느껴지는 천국의 시작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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