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과 충돌하는 경험
(1. 14. 2024.)

마태복음 10:37

 

나쁜 일만 피하면서 살면 인생 잘 살 줄 알았다. 살아 보면 깨닫는다. 삶에서는 좋은 것끼리 충돌한다는 것을! 일도 하고 싶지만, 아이도 돌보고 싶다. 결혼도 하고 싶지만, 혼자 살고 싶을 때도 있다. 돈도 벌고 싶지만, 놀러만 다니고 싶기도 하다. 하나를 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좋은 것을 포기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마태복음 10:37) 좋은 걸 다 그만두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좋은 것을 예수님보다 앞세워서는 결코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좋은 것은 언제나 하나님 아래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가로막는 나의 좋은 것과 직면하라. 자녀가 너무 귀하지만, 그 자녀는 하나님 아래에서 움직여야 한다. 연애와 결혼이 너무 좋지만, 하나님을 무시하고 진행하면 그것이 우상이다. 돈이 너무 귀해서 하나님 앞에 헌금도 못하고 커리어를 좇는다면, 그 돈이 하나님을 막는 원수이다. 내 스케쥴과 일상이 너무 귀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없다면, 그 일상 전부가 하나님과 충돌하는 것이다.

 

왜 좋은 것을 막으시는가? 하나님이 좋은 분이시기 때문이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야고보서 1:17) 하나님을 놓치지 않도록, 예수님은 나 대신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심판을 당하셨다.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가복음 15:34)

 

예수님은 내게 가장 좋은 하나님을 주신 분이라는 것을 믿는가? 하나 더 믿어야 한다. 예수님 뜻대로 삶의 모든 것을 정렬하면, 나는 결코 좋은 것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 사실 믿고 새해에는 좋은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는 경험을 해보라. 시간을 내려놓으라. 돈을 내려놓으라. 자녀를 내려놓으라. 나쁜 것과 싸우지 말고 좋은 것과 싸워보라. 새해의 내가 해야 할 가장 큰 싸움이다.

 

[1] 삶의 좋은 것들이 서로 충돌합니다. 좋은 것끼리 비교하며 인생의 미래를 고민하는 내 모습이 있다면(있었다면) 나누어 봅시다.

 

[2-3] 마태복음 10장 37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나열된 것들은 좋은 것입니까 나쁜 것입니까? 좋은 것을 하나님보다 앞세워 후회하거나 삶의 질서가 파괴 되었던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야고보서 1장 17절을 읽어봅시다. 좋은 것은 어디로부터 옵니까? 마가복음 15장 34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무엇을 잃는 심판을 대신 당하셨습니까? 예수님이 가장 좋은 것 주시는 분임을 믿고, 올 한해 치열하게 싸워 하나님 앞에 복종시켜야 할 나의 좋은 것이 무엇일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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