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해답은 경외함이다”
(3. 17. 2019.)
잠언 15:16
돈을 벌고 직장을 가지면 인생의 불안이 잦아들 것 같지만, 관계와 업무의 영역이 넓어질수록 혼란은 커진다. 그래서 전도서 저자는 살아갈수록 혼란은 심해진다고 기록한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전도서 1:18) 이젠 어른들이 부럽지 않다. 많이 알아도 혼란이 커져만 가는 것이 삶임을 깨닫는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신경 써야 할 주변의 반응이 너무 많다면 다시 정리해야 할 때이다. 무엇으로 정리하는가? 방을 청소해야 하는가? 모든 카톡을 차단하고 잠수하면 되는가? 인간적인 회피의 방법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성경은 ‘경외’를 혼란의 해답으로 제시한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5:16) 경외가 무엇인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동시에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성경은 일일이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하지 말아라 리스트를 적어주지 않는다. 원칙 단 하나를 제시한다. “경외로 마음의 질서를 재정렬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하나로, 모든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렬하는 것이다
경외를 삶의 구체적인 문제에 적용하라. 돈을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만나야 할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읽을 책, 해야 할 취미도 한 두 개가 아니다. 여러 가지 요구와 할만한 것들을 쫓아다니다가는 길을 잃어버리기 쉽상이다. 최근에 기도하면서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쳐내고 질서를 세운 영역이 있는가? 좋은 제안과 좋은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거절한 적이 있는가? 경외는 일상에 질서를 잡아준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그리스도인의 질서가 되어야 한다.
이 땅의 모든 걱정, 모든 기회를 다 끌어안지 않아도, 하나님만 경외할 때 내 삶이 보장된다. 어떻게 보장되는가? 예수님 때문이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순종하셨음에도 십자가라는 혼란에 빠지셨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가복음 14:36) 혼란을 경외함으로 풀어내셨다. 십자가는 혼란스러운 사건이었지만,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로 삶의 질서를 세우셨다. 하나님을 경외하신 그 분 때문에, 내 삶에 ‘영생’이라는 질서가 생겼다.
나도 이제 알 수 있다. 예수님을 믿는 내 삶에 결정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러운 일이 생길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중심으로 모든 우선순위를 정렬하면, 분명히 영생과 같은 삶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혼란의 해답은 경외함이다.
[1] 삶의 문제들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갈수록 복잡해져감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직장, 관계, 재정 등 여러 문제들 속에 점점 복잡함을 느꼈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2-4] 잠언 15장 16절을 읽어봅시다. 성경은 혼란의 해결책으로 무엇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경외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삶의 구체적인 영역에 적용되면서 혼란 속에 질서를 잡았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5-6] 나 대신 인생의 영원한 혼란을 경험하신 분이 있습니다. 누구이십니까? 십자가라는 혼란을 어떻게 처리하셨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다시 신뢰하며 내 삶에 다가오는 여러 기회가 평가, 염려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나만의 다짐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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