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도가 원인이 된다”(3. 24. 2019.)

“당신의 기도가 원인이 된다”
(3. 24. 2019.)

요한복음 17:9-11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한 인격이시지만, 두 본성이 있으신 분이다(신성과 인성). 신성으로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지만, 인성으로는 우리와 같이 기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삶을 통해 하실 일들을 이루셨다. 무엇이 도구였는가? 기도가 도구였다. 인간이 되신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왜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의 기도가 원인이 되어 하나님이 일으키실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싱클레어 퍼거슨의 말이다. “하나님은 2차적 원인을 통해 주권적인 뜻을 이루시기를 기뻐하신다.” 2차적 원인이 무슨 말인가? 하나님이 직접 하시는 일 말고, 사람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나의 전도를 통해, 나의 순종을 통해, 나의 일을 통해 하실 일도 있다. 마찬가지로, 나의 기도를 통해 일으키실 일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기도에는 하나님의 움직임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직접 행동하는 것은 무언가 변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도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럴 때 기억하라. 하나님은 2차적 원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직접 하신다는 것이다.

 

행동으로 되지 않는 일, 내 힘으로 돕기에는 역부족인 사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일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고 싶다면, 기도하라. 하나님은 행동도 사용하시지만, 기도도 사용하신다. 꾸준히 기도해오고 있는 주제가 있는가? 막막한 일들에 대하여 기도를 시작해본 적이 있는가?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확신한 삶의 경험이 있는가? 기도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일상은 기도의 신비로 채워진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렇게 기도하셨다.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한복음 17:11)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까, 기도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아버지 하나님은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셨다. 저 기도 때문에, 우리에게 구원이 온 것이다. 기도가 원인이었다.

 

행동은 하는데, 기도하지 않고 있다면, 하나님이 주신 2차적인 원인을 충분히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행동 그 이상으로, 기도는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하나님이 일하기를 원하신다면, 그 문제를 두고 다시 기도하라. 충분히 기도하라. 당신의 기도가 원인이 된다.

 

[1] 요한복음 17장을 전체적으로 살펴봅시다. 누가 누구에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내가 최근에 눈을 감고 5분 이상 기도했던 마지막 날짜는 언제입니까? 기도는 약해서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정하신 수단입니까?

 

[2-4]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도 왜 기도하셨습니까? 2차적 원인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기도하기를 원하십니까?

 

[5-6] 우리에게 구원이 임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가 다시 우리에게 주어진 2차적 원인 중의 하나인 기도를 사용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