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를 발견하는 체험
(2. 24. 2019.)

고린도전서 12:4-7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선물이 있다. 그것을 은사’(spiritual gifts)라고 한다. 은사가 없는 사람은 없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고린도전서 12:7) 하나님은 은사를 각 사람에게 주신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은사를 발견해야 한다.

 

은사는 재능과 무엇이 다른가? 세상에도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은사에는 목적이 있다.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7, for the common good)” 예수님의 이름으로 교회와 주변을 유익하게 만드는 것이 은사이다. 은사는 섬김에 그 목적이 있다. 재능이 있어도 하나님께 영적으로 전혀 쓰임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은사는 임재와 같다. 아무리 재능이 많은 사람도 은사가 되어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하나님만이 나에게 은사를 발견하게 하시고, 그것을 사용하도록 부르신다.

 

교회는 받으러 오는 곳이 아니다. “모두가 내어주는 곳이다. 돈 많은 사람이 내기만 하고(내어줌), 돈 적은 사람이 받기만 하지 않는다(받음). 똑똑한 사람은 가르치기만 하고(내어줌), 무식한 사람은 배우기만 하지 않는다(받음). 모두가 내어주고, 모두가 받는다. 하나님은 교회 구성원 모두가 가진 다양한 은사를 통해 그것이 가능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이 교회를 받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대부분 교회를 떠난다. 받으려는 나의 목적과, 내어주라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은사의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나의 섬김을 통해 상대가 유익을 누리고 기뻐하는 부분에 집중하라. 대화인가? 물질인가? 혹은 나의 가르침인가? 은사를 발견하고, 그것을 공동체에 내어주면, 하나님은 그때부터 나를 통해서 일하신다. 이기적인 사람은 결코 은사를 발견하지 못한다. 섬김의 삶을 시작하기로 다짐한 사람만이, 나를 통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왜 내가 내어주어야 하는가? 내게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나에게 은사만 주신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 내어주신 분 때문에 영생을 받았다. 나도 이 땅에서 남들에게 내어줄 때, 다른 사람들이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평생 은사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게으르거나 이기적일 가능성이 크다. 교회가 재미 없어 진다면,결국 나는 받고 싶은 마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은사를 발견하고, 내어줌에 참여하라. 교회는 당신의 은사를 기다리고 있다.

 

[1-2] 고린도전서 12 4-7절을 읽어봅시다. 은사는 무엇입니까? 은사는 누구에게 주어집니까?

 

[3-4] 교회에서 은사는 어떻게 활용됩니까? 교회는 서로를 어떻게 섬깁니까? 나의 은사를 발견한 경험, 상대의 은사를 누리는 경험, 그 안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누어봅시다.

 

[5-6] 내 것을 남에게 내어주고자 하는 삶의 태도는 어디서 나옵니까? 내가 교회에서 받고 싶기만 했던 옛 생각을 버려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교회 안에서 내가 나의 은사로 쓰임 받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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