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불러내는 삶

(2. 10. 2019.)

베드로후서 1:1-3

 

구원의 첫 걸음은 부르심(calling)’이다. 우리는 왜 구원 받았는가?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내 이름을 먼저 부르셨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 하나님이 먼저 사람에게 찾아오셔야 한다. 부르심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다.

 

부르심 때문에 구원을 얻었다는 것을 깨닫는 자는, 주변 사람들을 불러내는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셔서 내가 좋은 것을 누렸다.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베드로후서 1:3) 하나님은 나를 부르시고, 내게 좋은 것을 주신다. 나도 남들을 불러내야 한다. 그러면 나를 통해 내 주변 사람들도 좋은 것을 누리게 된다.

 

삶을 내가 세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을 부르지 않는다. 오직 부르심 때문에 내 삶이 세워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겸손하게 남을 부르는 데에 참여하게 된다. 주변을 부르는 것은 귀찮다. 성격도 맞지 않는다. 시간과 돈을 써야 한다. 스스로 거절하는데, 스스로 싫다는데, 왜 우리가 맞추어 찾아가 불러내야 하는가? 왜 내가 굽혀야 하는가? 내 삶의 모든 유익이 부르심 때문에 왔음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부르셨는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직접 보내셔서 부르셨다. 우리가 부르심을 거절했을 때 어떻게 하셨는가? 그래도 부르심을 밀어붙이셨다. 강요와 압박이 아니었다. 희생과 사랑으로, 인내와 섬김으로 밀어붙이셨다. 우리가 싫다고 멈추지 않으셨다. 우리는 그 부르심을 십자가에서 본다. 그 십자가 때문에, 결국 나의 마음은 변하고, 영생을 누리게 되었다. 내 인생이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이유는 하나 뿐이다. 나를 부른 자의 인내, 나를 부른 자의 사랑 때문이다.

 

올 한 해 내가 불러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교회로, 생명으로, 구원으로 불러내야 할 대상을 나누어보자. 짜증나고, 상처 받으며, 그만두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불러내는 삶이 내 본분이자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나를 향한 부르심을 끝까지 밀어붙이셨기 때문이다.

 

주변을 불러내라. 친구를 불러내라. 강요와 압박이 아니라, 끊이지 않는 사랑과, 넘치는 희생으로 밀어붙이라. 나도 누군가를 불러내어 구원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주변을 불러내는 삶,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는 삶이다.

 

[1] 내가 구원 받기 위해서 선행 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첫 번째 일하심은 무엇입니까? 나의 외적인 부르심(external calling), 내적인 부르심(internal calling)의 과정들을 나누어봅시다.

 

[2-3] 베드로후서 1 3절을 읽어봅시다. 부르심 때문에 성도는 무엇을 누리게 되었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믿고 가장 크게 얻은 유익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주변을 향해 어떤 일을 하게 되어있습니까?

 

[4-6] 나를 부르시기 위해 예수님은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내가 거절할 때, 그분은 어떻게 밀어붙이셨습니까? 주변을 불러내는 삶이 머뭇거려질 때, 무엇을 다시 묵상해야겠습니까? 주변에 내가 불러내고, 챙겨야 할 사람들을 소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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