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을 벗어나는 새해
(1. 6. 2019.)

예레미야 12:5

 

진학의 어려움, 승진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 직장 내부의 강도 높은 업무에 두들겨 맞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정신과 육체 모두 피폐해진 자신을 보며 결심한다. “이제 스트레스 받는 일 안 할 거야결국 나의 구원은 편안함에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약속도 잡기 싫고, 성장도 싫다. 이제는 좀 쉬고 싶다.

 

그런데 한참 쉬다 보면 또 지겹다. 그러나 결코 다시 열심을 내긴 싫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명심하라. 편안함도 우상이 될 수 있다. 편안함도 내가 추구하는 잘못된 하나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편안한 삶이 가치 있는 것이다, 편안할 때 내 인생은 안전하다, 편안할 때 나는 기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 편안함은 내게 일시적으로 주어지는 상태일 뿐이다.

 

주변의 악에 지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하소연한다. 하나님은 쉬라고 하지 않으신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예레미야 12:5) 하나님은 피곤함을 아신다. 그러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내 인생에 답이 될 수 없음을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함께 편안함을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곳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스트레스의 상황, 갈등의 상황, 도전의 상황에 다시 직면해야 한다. 무능력과 실패, 좌절과 상처를 경험했던 곳으로 다시 가야 한다.

 

그리고 편안함을 벗어날 때마다 기억하라. 나보다 앞서 편안함을 버리신 분이 있다.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8) 그분이 먼저 편안함을 버리시고, 내게 영생, 영원한 편안함을 주셨다. 그러므로 나는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내게 경험하시는 스트레스, 좌절들은, 내가 더 나은 삶, 더 평안한 삶, 나와 주변을 더 유익하게 하는 삶의 과정임을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안주하고 싶은 곳에서 나를 자꾸 밀어내실 때, 그냥 힘을 빼라. 확신을 가지고 다시 스트레스와 압박의 상황으로 들어가자. 그분은 내 삶을 불편함으로 끝나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언제나 고통보다 유익이, 불편함보다 장래에 올 편안함이 더 클 것이다. 영원한 만족을 위해, 오늘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도전이 다시 필요하다. 편안함을 벗어나 다시 도전하는 새해를 계획하라. 나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동행하실 것이다.

 

[1] 괜히 건드렸다가, 괜히 발을 담갔다가 스트레스와 갈등, 분노에 사로잡혀 지쳤던 경험들을 나누어봅시다. 편안함에 머물면서, 내가 회피하고 싶어 하는 내 삶의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4] 예레미야 12 5절을 읽어봅시다. 편안함은 내 삶이 추구하는 잘못된 하나님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편안함을 추구하다가 그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한 경험이 있습니까

 

[5-6]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생각하는 편안함을 벗어날 때 누구를 기억해야 합니까? 빌립보서 2 8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편안함을 벗어난 자리로 인도하실 때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새해에 안주하는 상태를 벗어나 다시 도전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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