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석 신앙
(12. 11. 2016.)

101:2

 

남들은 정말 쉬운 건데, 나에겐 어려운 삶의 요소가 있다. 남들은 쉽게 해외여행을 간다. 나는 왜 이렇게 돈이 없는가? 남들은 쉽게 쉽게 결혼 한다. 난 사람 만나기 뭐가 이렇게 어려운가? 남들은 가정이 화목하단다. 우리 가정은 갈등 하나 풀어가는데 세월이다. 너무 쉬운걸, 너무 안 해주시는 하나님께 화가 난다. 그것만 있으면, 그것만 되면 내 삶은 평안할텐데! 삶에 제한된 환경들이 내 삶의 평안을 막는 것 같다.

 

완전한 평안을 꿈꾸었던 사람이 있다. 다윗이다. 그는 자기에게 주시지 않은 삶에 요소에 집착하지 않는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장소는 내 집이라고 고백한다.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시편 101:3) 다윗의 갈망은 우리와 달랐다. 그가 주목했던 장소는 (1) 집 안이었고, 그가 원했던 것은 (2) 하나님의 임재였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장소가 있다. 내 집안이다. 하나님은 해외로 부르시지 않는다. 특별한 직장으로 부르시지 않는다. 내가 하나님을 체험하고, 하나님께 순종할 장소는 냄새나고 더러운 내 집안이다. 집 안에서 완전하게 행한다. 내 삶에 펼쳐진 제한된 조건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결핍이 하나님을 가로막는다는 생각에 속지 말라. 더러움, , 유혹, 무질서 속에 완전한 주의 길을 붙잡는 것이 신앙이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곳은 나의 집구석이다.

 

다윗은 집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구했다.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원문은, “언제 내게 들어오시겠나이까?”이다. 다윗이 집 안에서 구했던 것은 해외에 나갈 생각, 돈 벌 생각, 친구 만날 생각이 아니라, 그분이 내 마음속에 가득차는 체험을 하기를 원했다. 그 체험이 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이 되는 그 경험이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그 만족으로 이끌기를 원하신다. 그 체험 없이는, 아무리 밖에 나가도 목마를 것이다. 먼저 집 안에서 임재로 채워야 한다.

 

영국 성고회 주교 윌리엄 템플은 이렇게 말했다. “Religion is what you do with your solitude.(당신이 홀로 있을때 하는 그것이 당신의 종교이다.)” 집구석에서 혼자 있을 어떤 곳으로 가장 마음이 끌리는가? 돈인가? 정치인가? 친구인가? 음란인가? 쇼핑인가? 하나님으로 채워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아직 그리스도가 내게 중요하지 않고, 재미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이 재미있을 있는가? 예수님께서 생각만 하고 계시다는 것을 묵상해보라. 그분이 나를 아시고, 지금 나를 들여다보고 계신다. 안에서 나를 다스리신다. 신비를 구하러 어디로 가려는가? 다른 곳에서 찾지 말고, 집구석부터 시작하라. 신비한 임재는 집구석에서 시작된다. 그분이 지금 여기 계신다.

 

[1] 나는 어떤 환경 때문에 평안이 자꾸 깨집니까? 결핍을 느끼는 곳은 어느 곳입니까?

 

[2-6] 다윗이 주목했던 장소와, 다윗이 원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임재가 나의 감정과 상황을 모두 이기는 체험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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