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능력”
(8. 11. 2013)
사람은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능력이 없다. 능력은 외부에서 온다. 그래서 사람은 무조건 힘을 얻을 곳을 찾는다. 술, 게임, 담배 모두 내 내면을 새로운 능력으로 채우기 위해 찾는 것이다.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친구가 우리나라 유명 가수의 한 음악을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 가수 대마초 하고 이 곡 쓴 게 분명해. 이 곡 들으면 그 때 그 느낌이 나.” 몇 주 후, 그 가수는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 가수는 작곡의 능력을 그곳에서 찾은 것이다.
문제는 능력이 채워지지 않을 때다. 술을 마셔도 마음이 위로되지 않을 때, 마약을 해도 영감이 생기지 않을 때 진실을 깨닫는다. 속았던 것이다. 그것들은 능력이 아니라 도피처였을 뿐이다. 다 가짜 능력들이다. 진짜 살아있는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더하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이사야 40:29) 하나님만이 우리의 살아있는 능력이 되신다.
이 세상의 모든 남자는 늘 음란함의 유혹을 받는다. 대학생 시절 하숙을 할 때 집에 들어가기가 두려웠다. 왜? 혼자 있으면 유혹에 넘어질 것이 너무 분명했기 때문이다. 또 넘어지긴 싫었다. 그러나 내 안에 유혹을 이길 능력이 없음이 느껴졌다. 계속 넘어지면서도 새벽기도에 나가서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다. 오래 걸렸다. 능력이란 게 있기는 한 건가 싶었다. 어느 날, 홀로 하숙방에 누워 있는데 유혹을 통제할 수 있는 내면의 변화를 느꼈다. 난 뛸 듯이 기뻐했다. 나에게 능력이 생긴 것이다. 그 이후로 홀로 있는 것이 즐거워졌다. 유혹보다 더 큰 능력이 나에게 생겼기 때문이다.
기도는 살아있는 능력을 받는 통로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능력 그 자체가 되신다. 인생은 결코 내 능력에 맞는 상황만 펼쳐지지 않는다. 환경이 변화되길 기다리기보다 내 능력을 키우는 게 더 빠르다. 가장 빠른 길이 여기에 있다. 가장 강해지는 길이 여기에 있다.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난 오늘도 그 능력이 임하는 사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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