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승리”
(4. 10. 2022.)
마태복음 9:18,24-25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릴적 습관이나 관심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분유를 못 끊었니! 아직도 노래방을 그렇게 다니니! 아직도 유학 타령이니! 아직도 그 여자가 생각나니! 지나가지 못한 문제는, 삶에 발목을 잡는다.
예수님이 딸이 방금 세상을 떠나 슬퍼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신다. 죽음을 지나가지 못하고 떠드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신다. 지나갈 거야. “이르시되 물러가라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마태복음 9:24) 딸이 죽은 것을 보고 잔다고 하신다. 예수님께 죽음은 ‘지나갈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예수께서 들어가서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25) 죽음에서 멈추지 않고, 죽음을 지나갔다. 그랬더니 승리했다.
인생의 승리는 언제 오는가? 지나갈 때 온다. 이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승리이다. 갈등과 가난, 질병 중독의 위기속에 빠져 있는가? 지나가게 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구하라. 이 갈등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이 위기를 잘 빠져나가도록 기도하라.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절대 머물러 있지 말고 발버둥치라.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잘 지나가기만 하면, 어느새 인생의 새로운 스테이지가 열린다.
어떻게 예수님은 소녀의 죽음을 지나가게 하셨는가? 예수님 자신이 먼저 죽음 속을 지나가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데살로니가전서 4:14) 소녀의 부활은 상징적인 것이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도, 죽으면 이제 모두 자는 자가 된다. 신자에게 죽음은 멈추는 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곳이 된다.
죽음을 지나가게 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다. 그렇다면 오늘의 삶에서도 확신하라. 많이 어려워 보이지만, 죽음도 지나가게 하신 분이 이 상황도 지나가게 하실 것이다. 이것이 끝인가 싶지만, 지나가면서 새로운 승리가 있을 것이다. 지나가면 다 끝난다. 신자는 영원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지나가는 사람들이다.
[1] 인생의 여러 단계들에서 경험하는 취미나 관심사를 지나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계속 머물러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나의 경험담을 나누어봅시다.
[2] 마태복음 9장 18절, 그리고 24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딸을 잃은 아버지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예수님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3-5]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삶에도 확신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하시며 승리하게 하신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지나가게 하실 것을 믿고 전진해야 할 현재의 상황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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