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말하는 능력”
(10. 2. 2022.)
열왕기상 19:11-12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 작게 말하는 사람은 무시 받는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조직 생활에서도 힘들어진다. 내 주장을 펼치며 한 평생 살아보니, 어느새 내 목소리가 많이 커져 있음을 느낀다.
엘리야가 큰 목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는데, 사람들이 듣질 않았다. 지쳐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작게 말하신다.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열왕기상 19:11-12) 하나님은 지친 엘리야에게 더 큰 목소리를 내라고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작은 목소리로 엘리야를 살리셨다.
작게 말하는 것이 능력이다. 큰 목소리는 상대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작게 말하라. 상대를 부수려고 하지 말고, 녹이려고 해보라. 내 목소리가 가장 커지는 순간은 언제인가? 누구 앞에서, 어떤 상황에서 가장 목소리가 커지는가? 목소리가 커진 순간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순간이 아니다. 하나님의 작은 목소리가 엘리야를 살렸다. 더 커지려고 하지 말고, 더 작아지려고 해보라.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가 온다. 주님 오실 때이다.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요한계시록 19:6) 심판 때에는 큰 소리가 난다. 그 전에, 구원의 작은 소리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마태복음 26:63-64) 작은 소리로 먼저 구원의 기회를 주셨다. 그 소리 듣고 우리가 살았다. 심판 전에 주님 믿고 작게 말하라. 작게 말해도 그의 능력이 임할 것이다.
큰 소리로 심판하러 다니지 말라. 주님이 곧 큰 소리로 오신다. 주님의 작은 음성 듣고 일어서라.주변에 작은 소리로 구원 하러 다니라. 작은 소리가 능력이다.
[1] 인생을 살면서 내 목소리가 많이 커졌음을 느낍니다. 요즘 어떤 순간에, 누구에게 내 목소리가 가장 커집니까? 왜 그럴까요? 나누어봅시다.
[2-3] 열왕기상 19장 11-12절을 읽어봅시다. 엘리야는 어떻게 선지자 활동을 했었습니까? 왜 지쳤습니까? 하나님이 다가오셔서 엘리야를 일으키신 방식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음성, 주변 사람의 작은 한마디에 내 인생이 다시 힘을 얻고 일어섰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4-5] 요한계시록 19장 6절을 읽어봅시다. 심판과 재림 때에는 무슨 소리가 납니까? 마태복음 26장 63-64절을 읽어봅시다. 구원의 기회가 있을 때에는 무슨 소리가 납니까? 예수님을 닮아 나도 어떤 관계 속에서 작은 소리를 회복해야 할지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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