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수단

(5. 20. 2018.)

 

로마서 10:13-17

 

하나님은 내 삶을 인도하시는가? 하나님은 내 삶에 은혜를 주시는가? 이것을 자꾸 물으면 안 된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how)의 문제이다. 인도함을 받는 방법(how)이 무엇인가? 은혜를 받는 방법(how)이 무엇인가? 삶에서 이것을 물어야 한다. ‘은혜의 수단’, ‘은혜의 방편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중세 카톨릭 신자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싶었다. 그런데 성경도 모르고 무식했다. 카톨릭 지도자들은 성도를 속였다. 성경이 말하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을 가르치지 않고, 느낌으로 속였다. 성경이 이해가 안 된다고 하니 성상을 만들었다. 거대한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보고 신비한 느낌이 나는 것처럼, 은혜받은 것처럼 감정을 조작했다. 은혜 대신, ‘느낌을 주었다. 그렇게 은혜를 모르고 썩어갔다. 누군가 당신이 원하는 느낌을 준다고 속지 말라. 그것은 은혜가 아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은혜의 방편은 두 가지 뿐이다. 말씀과 기도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은 카톨릭 지도자들처럼 타협하지 않았다. 성경읽기를 가르쳤다. 말씀을 읽어야 은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한다. 이해하고 적용해야 한다. 다른 수단을 사용하려 하지 말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지 못하고, 의심이 올라올 때마다 점검하라. 삶의 수단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기도 해야 은혜를 받는다. 기도 해야 능력 받는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가복음 9:29) 기도가 없이 능력은 없다. 삶의 감정과 아이디어, 의지와 관계를 모두 새롭게 하는 방법은 깊은 기도 뿐이다. 수단이 바뀌지 않고 결과가 바뀔 수 없다. 핑계대지 말라.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우리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88.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유익을 전하시려고 나타내시는 보통 방법이 무엇인가?
.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유익을 전하시려고 나타내시는 보통 방법은 그의 규례인데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와 기도이다. 이것이 모두 택하신 자에게 효력이 되어 구원을 얻게 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다른 수단으로 당신을 위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불평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말씀과 기도 없이 불평할 때 감정과 그림으로, 어설픈 카드뉴스와 감동적인 동영상으로, 깊이 있어 보이는 인문학과 철학으로 위로하지 않을 것이다. 중세 때 속고, 또 속지 말자. 성상과 면죄부에 팔아 넘긴 신앙을 또 팔아 넘기진 말자. 은혜의 방편은 말씀과 기도 뿐이다.

 

[1-2] 중세 시대에 지도자들은 성도들을 어떻게 미혹하였습니까? 정상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아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경험들을 나누어봅시다.

 

[3-5] 로마서 10 17절과, 마가복음 9 29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주신 수단은 무엇입니까? 소요리 문답도 함께 읽고 나누어봅시다.

 

[6] 은혜를 위해서 내가 시간을 내어 확보하고 있는 수단들을 생각해봅시다.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겠습니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