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전략

(4. 29. 2018.)

로마서 12:17

 

바야흐로 사회의 각 분야가 극단으로 흐르고 있다. 노인은 청년을, 청년은 노인을 경멸한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혐오한다. 우는 좌를, 좌는 우를 극혐한다. “나는 중간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종교도 그렇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세계적으로, ‘애매하게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완벽히 세속적인 사람과, 온전히 그리스도에게 헌신된 사람 양쪽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로마 교인들은 악을 마주하고 있었다. 성경은 악한 시대, 대립의 시대, ‘대적자가 횡행하는 극단의시대를 살아가는 원칙을 이야기한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로마서 12:17) 두 가지 원칙이 나온다. (1)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 (2)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1) “악을 악으로 대한다는 것은 극단적인 입장을 극단적인 입장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삶에서 악과 선은 섞여있다. 의견이 다르면 상대가 모두 악으로 보인다. 저 사람도 내가 악으로 보일 것이다. 내가 막는 만큼, 내가 하는 일을 저 사람이 또 막을 것이다. 반대는 해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복수로, 악으로 이길 수는 없다. 모두 의견을 표할 수 있다. 그러나 극단의 시대에 반대에 모든 것을 투자하지는 말라. 성경은 반대가 전부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2) 성경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선한 일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끊어 읽기를 잘 하라. 원문은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보편적인 선, 공통적인 분모를 찾아서 헌신하는 것이다. 이것이 극단의 시대에 복음을 전하고, 바른 뜻을 이루는 전략이다. 학교든 가정이든, 어느 곳에서든 세상 사람들도 인정할만한 일을 계획하고, 키우고, 지지자를 섭렵해나가라. 이것이 악을 이기고, 화목을 이루며, 선이 승리하는 비결이다. 그때에 비로소 나의 입장도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신 분이 있다. 예수님이다. 극심한 유대인들의 박해와 정치적인 음모에 복수로, 반대로 대응하지 않으셨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그 길, 선한 일,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다. 당장의 반대에 무책임하게 사는 듯했다. 그러나 그가 걸은 선한 길 때문에 우리의 더 큰 구원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반대만을 이야기하는 시대 속에 어떤 길이 모든 사람을 위한 선을 도모할 수 있는지를 준비하고, 그것을 기획하라. 그 꿈을 꾸라. 당장 길이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당장 열매가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토대를 닦은 그 모든 사람을 위한 선 때문에, 당신을 반대하던 사람 마저 당신이 닦은 길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1] 극단의 시대라는 느낌을 사회의 어느 영역에서 느꼈습니까? 상대가 극단적인 것 같지만, 나도 덩달아 극단적이라는 점을 깨닫고 놀랐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2-4] 로마서 12 17절을 읽어봅시다. 로마 교회 성도들이 처한 상황은 무엇이었습니까? 바울의 두 가지 권면은 무엇입니까?

 

[5-6] 당장의 악에 반대를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큰 선을 이루기 위한 길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반대에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 내 삶이 반대를 넘어서 선을 도모하기 위해 해야 할 준비를 나누어봅시다.(나의 성품, 나의 진로, 나의 시간 사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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