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깨닫는 법”
(10. 27. 2024.)
요한복음 8:12
어렸을 때 집에 엄마가 오더니 말한다. “왜 이렇게 어두워? 불 좀 키고 있지!” 난 몰랐는데, 밖에서 들어온 엄마는 어두운 걸 안다. 북향 집 어두운 것은 남향 집 만나봐야 안다. 더 나이 들어야 젊을 때 행동이 미련했음을 안다. 사람은 스스로 어두움 속에 있는지 잘 모른다. 어두움을 깨닫는 유일한 길은 다른 빛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예수님을 만나면 삶에 빛이 임한다. 예전엔 어둡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구체적인 가르침이 없어도, 빛은 삶 전영역의 어두움을 들춰내기 시작한다.
세부적인 답변부터 찾지 말고, 매일 빛 가운데 거하는 싸움을 하라. 이 행동이 옳은지, 이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맞는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묻는 것은 순서가 아니다. 내 자신이 어둠 가운데 있으면 옳은 답도 옳게 보이질 않는다. 예배와 기도로, 묵상과 경건생활로 빛 가운데 나를 내놓으라. 그럴 때 어둠으로 보이지 않았던 많은 문제들도 드러나며, 내 시각 전체가 교정되기 시작한다. 보잘 것 없게 보였던 상황이 감사로 다시 보이며, 문제로 보였던 사람이 기회로 보이기도 하고, 괜찮은 상황이라 생각했던 내 삶이 영적인 위기로 보이기도 한다. 빛을 만나야 어둠이 물러간다.
내 삶의 어둠은 무조건 물러간다. 빛 되신 예수님이 내 삶의 가장 어두운 곳, 죽음으로 나 대신 들어가셨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베드로전서 1:21) 빛이 비치니 죽음도 물러갔는데, 내 삶의 어둠도 물러가지 않을 리가 없다.
내 생각 안에서만 갇혀 내 삶이 괜찮은지 고민하지 말라. 구체적인 생각을 멈추고 먼저 빛 가운데 나오는 연습을 하라. 나도 모르게 적응되어 있던 어둠은 물러가고, 예수님이 비추시는 빛이 삶 전체를 감쌀 것이다.
[1] 밝은 것 보기 전엔 어두운지 잘 모릅니다. 특정한 공간이나 분위기 속에서 밝고 어두움이 대조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을 보며 '어려서 아직 깨닫지 못하는구나' 느꼈던 경험도 나누어 봅시다.
[2-3] 요한복음 8장 12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예수님을 따를 때 약속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빛에 내 자신을 노출시키며 삶의 여러가지 상황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베드로전서 1장 21절을 읽어봅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어둠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그것을 어떻게 물리치셨습니까? 내 삶의 영생을 확신하며, 오늘도 빛 가운데 거하기 위해 내 삶의 습관들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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