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의 죄
(10. 30. 2022.)

마태복음 6:33

 

똑같은 일도 순서가 달라지면 망신이 된다. 회사에서 걸어간다. 걷는 건 죄가 아니다. 그런데 내가 회장님보다 앞서 걸으면 결례이다. 지하철을 기다린다. 내리고 타야 좋다. 먼저 타겠다고 밀어붙이면 서로 불쾌하다. 행동만 보면 안된다. 순서가 더 중요하다.

 

주님은 신자들에게 순서를 말씀하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행동만이 명령이 아니라 순서도 명령이다. 삶의 실제적 변화와, 더 많은 성장을 원하는가? 새로운 행동을 하려고 하지 말고 순서를 바꾸어 보라.

 

무턱대고 일하기 전에 상사에게 먼저 보고하고 조언을 구하라. 같은 일을 했는데도 상사의 태도가 달라진다.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무슨 일을 할 예정인지 상대에게 먼저 알리라. 전화 하기 전에 통화 가능하시냐고 먼저 문자를 남겨보라. 먼저 한 일 때문에 모든 기쁨과 성과가 따라온다. 경건생활도 마찬가지다. 다 놀고 예배 드리러 올 수 없다. 예배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일하다가 기도할 수 없다. 먼저 기도하고 시작해야 한다. 쓸 돈 다 쓰고 헌금이 되는가? 십일조부터 먼저 떼는 것이다. 먼저하면 승리한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먼저 사랑하신 분이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9) 우리가 사랑하기 전에 그분은 앞서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은혜가 아니다. 내가 사랑하기도 전에 그분이 먼저 나를 사랑하신 것이 은혜다. 순서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느낀다. 먼저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내가 구원을 얻었다. 내 삶의 행동도 이제 자명하다. 우리도 주님의 것을 먼저 함으로, 순서로 영광 돌려야 한다.

 

모든 일을 하고 있지만, 아무 열매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순서의 죄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것을 먼저 하라. 중요한 것을 앞서 하라. 순서만 바꿔도 기적이 일어난다.

 

[1] 일상에서 질서와 순서가 있는데 상대가 그것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났거나 내가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마태복음 6장 33절을 읽어봅시다. 행동의 명령은 무엇입니까? 순서의 명령은 무엇입니까? 내가 하나님의 일들 중에서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행했던 것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4-5] 요한일서 4장 19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방식이 다른 사랑보다 위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도 주님을 따라 주님을 먼저, 앞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할 삶의 순서를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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