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함정”
(11. 13. 2022.)
요한복음 12:3
삶은 관리와의 싸움이다. 건강관리, 시간관리, 재정관리. 심지어 ‘두피’도 관리를 받고, ‘비데’도 관리를 받는다. 요즘 관리 못하는 사람은 인생을 못 산 사람처럼 느껴진다. 내 뱃살이 왜 부끄러울까? ‘관리해야 한다’는 시대의 사고방식을 나도 수용하고 있어서 그렇다.
관리는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마리아는 자산관리를 잘 하는 여자였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자 자산을 다 부어버린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한복음 12:3) 여자는 관리를 잘하는 여자였다. 그런데 예수님 만나고 인생에 더 높은 목표를 깨닫는다. 관리하는 이유는, 드려지기 위함, 헌신하기 위함이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내 주인 되신 주님께 내 삶이 드려지는 것이다. 잘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때가 있다. 열심히 관리하라. 그러나 관리가 깨어질 때 저항하거나 머뭇거리지 말라. 관리는 최종 목표가 아니다. 헌신이 최종 목표다. 내 재능, 내 돈, 내 나이, 내 성격… 내가 관리한 모든 것을 쏟아부을 대상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헌신의 대상에 나를 내어드리라. 헌신할 대상이 없는 인생은 불행하다. 이효리가 이렇게 고백한다.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그런 경험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이효리는 헌신의 기쁨을 찾고 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인생을 사신 분이다. 완벽한 관리자셨다. 그런데 관리의 마지막은 헌신이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8) 예수님은 헌신이 가장 큰 기쁨인 것을 아셨다. 그 기쁨의 크기는 죽음의 고통보다 더 큰 것이었다. 예수님을 통해 영생을 얻었음을 믿는가? 그러면 주님이 주실 기쁨도 믿어야 한다. 그 기쁨은 관리가 아니라 헌신에서 온다.
관리만 하지 말고 헌신을 준비하라. 설교자 조지 휫필드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나는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닳아서 없어지기를 원한다” 관리의 시대에 울리는 경종이다. 녹슬기 전에 닳아버리라. 참된 기쁨이 여기에 있다.
[1] 관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내 주변에서 경험하거나 압박을 받는 ‘관리’의 대상은 무엇이 있습니까? 내가 잘하거나 못하는 관리의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요한복음 12장 3절을 읽어봅시다. 마리아는 어떤 자산을 소유한 여자였습니까? 이 여자는 자신이 관리하던 자산을 어떻게 사용하였습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인생의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4-5] 예수님은 어떤 관리자셨습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인생을 누구에게 헌신하셨습니까? 내가 아름답게 드려지기를 바라는 헌신과 관련한 꿈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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