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성취의 분리
(6. 12. 2022.)

요한복음 15:12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잘 해줬더니 기어오른다. 믿어줬는데 뒤통수 친다. 무슨 말인가? 사랑하면, 상대는 그 사랑을 악용하기 때문에 나의 성취가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사랑해서는 안 된다. 이 땅에서는 사랑과 성취가 분리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사랑을 통한 성취’를 계획하고 계신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 15:12) 하나님 나라의 성취는 사랑과 함께 온다. 사랑해야 성취한다. 사랑하는 길이 성취하는 길이다.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먼저 확신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명하신 사랑은, 나의 성취를 앗아가는 길이 아니다.

 

회사를 미워하면서, 회사를 통해 성취할 수 없다. 대형 마트 직원들이 회사가 악랄하다며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경영이 어려워서 한국 사업 철수 결정을 내렸다. 그랬더니 회사가 망해선 안 된다며 다시 시위를 벌였다. 미워할수록 나도 어려워진다. 사랑하며 성취해야 한다. 말이 안 통하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미워하며 가정을 세워 나갈 수 없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 그곳에 성취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랑하면 분명히 성취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가? 맞다. 바로 그 공백 속의 무능을 예수님이 채우신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로새서 2:15) 성취만을 좇는 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로 사랑하셨다. 성취하지 못하는듯 했으나, 부활이라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능력이 임했다. 사랑 속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한다. 그래서 성취가 보장되어 있다.

 

더 많은 성취를 원한다면, 더 지혜롭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 처음에는 모든 성취를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에, 더 많이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며 성취하는 성도를 기대한다.

 

[1]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줬더니, 오히려 이용당하고 나의 성취가 어려워진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요한복음 15장 12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신자들에게 주신 계명은 무엇입니까? 성취와 관련하여 우리가 버려야 할 이 땅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4-5] 사랑하면 실제로 성취와 멀어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붙들어야 할 능력은 무엇입니까? 내 삶에서, 더 사랑하면서 성취를 기대해야 할 삶의 영역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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